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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일보 "미중, 협력 중심에 두면서 경쟁·이견 관리해야"

등록 2026.09.26 16:05:17

"대만은 中 핵심 이익…미중 관계 첫번째 레드라인"

"미중,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는 길 개척해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기록보관소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2박3일간 방미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2026.09.2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기록보관소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2박3일간 방미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2026.09.26.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6일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중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구상에서 행동으로 옮기고 협력을 중심에 두면서 경쟁과 이견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26일 사설격인 칼럼 '종성(鍾聲)'에서 "시 주석은 방미 기간 미중간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라는 구상을 행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미국 국빈 방문 기간 미중 관계를 '협력을 위주로 하고, 경쟁은 절제하며, 이견은 통제하고, 평화는 기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合作為主, 競爭有度, 分歧可控, 和平可期)'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미중 관계의 새로운 위치로 정하면서 제시한 방향이다.

인민일보는 "양국의 이익은 깊이 얽혀 있고 협력 공간은 매우 넓다"면서 "협력은 쌍방통행이며 미중 경제·무역 관계를 안정시키려면 협력 목록을 늘리는 동시에 문제 목록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등과 존중, 호혜의 정신을 지킨다면 양국은 문제 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고 경제와 무역 관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개선을 이끌 수 있다"고 했다.

인민일보는 "원칙과 마지노선을 분명히 하는 것은 미중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전제"라며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 이익 중 핵심이며 미중 관계에서 첫 번째로 넘어서는 안 되는 레드라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지키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 미중 전략 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인민일보는 "세계와 시대, 역사의 변화에 직면해 미중 두 대국은 인류의 발전과 진보를 촉진해야 하는 역사적 중책을 지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대응과 주요 20개국(G20)·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협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인민일보는 "미중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다시 서 있다"며 "양측은 대국으로서 책임을 보여주고 국민의 기대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며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함께 잘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구상에서 행동으로 전환하고 협력을 중심으로 하되 경쟁은 절제하며 이견은 통제하고 평화는 기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두 대국이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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