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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여자 최초 메달' 모수민 "크라쉬, 메쳐야만 하는 그 재미"(종합)[나고야AG]

등록 2026.09.28 17:40:00수정 2026.09.28 17:54:29

한국 크라쉬 첫 금메달은 다음으로

[나고야=AP/뉴시스] 한국 크라쉬의 모수민. 2026.09.28.

[나고야=AP/뉴시스] 한국 크라쉬의 모수민. 2026.09.28.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크라쉬 국가대표 모수민(한국체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78㎏급 결승에서 패배했으나, 한국 여자 선수 최초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모수민은 2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크라쉬 여자 78㎏급 결승전에서 포키자혼 카몰디노바(우즈베키스탄)에게 0-10 석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까지 한국 크라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건 전부 남자 선수들이었다.

모수민은 첫 여성 메달을 넘어 한국 크라쉬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꾀했으나, 강호 카몰디노바를 넘지는 못했다.

한판에 해당하는 할랄을 허용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예인 크라쉬는 유도와 비슷하다.

하지만 누르기나 꺾기 등 바닥에서 싸우는 그라운드 기술이 전면 금지되며, 오직 선 자세에서 상대를 메치는 입식 공방으로만 승부를 가리는 종목이다.

이날 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취재 정보 사이트인 '게임스 허브'에 따르면 모수민은 경기 후 "은메달을 따게 돼 만족한다. 기술적으로 상대가 워낙 강해 아무리 방어해도 결국 기술이 들어왔다"면서도 "내가 좀 더 스스로를 단단히 다지고 더 열심히 준비했다면 이길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체급을 올려 출전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원래 70㎏급 선수인데 이번 대회에는 78㎏급밖에 없다고 해 체급을 올렸다"며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꽤 즐거웠다. 초반 라운드부터 상대 선수들이 아주 크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결승까진 올랐다"고 말했다.

크라쉬와 유도의 다른 점을 묻는 말에는 "비슷하지만 누르기나 굳히기가 없다. 크라쉬는 서서 싸우는 경기"라며 "오로지 메치기만 점수로 인정되기에 상황을 읽으며 눈치를 볼 수가 없다. 오로지 메쳐야 하는 그 점이 재미"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앞으로도 계속해서 흥미로운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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