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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제재완화설 부인…"아무것도 제안 안해"

등록 2026.09.29 09:36:49

액시오스 "핵 조치시 제재완화·동결자금 해제 의향" 보도

트럼프 "가짜 기사 즉각 철회해야"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이란의 핵 프로그램 양보를 조건으로 대(對)이란 제재를 완화하고 동결자금을 해제할 의향이 있다는 보도를 직접 부인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29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이란의 핵 프로그램 양보를 조건으로 대(對)이란 제재를 완화하고 동결자금을 해제할 의향이 있다는 보도를 직접 부인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양보를 조건으로 대이란 제재를 완화하고 동결자금을 해제할 의향이 있다는 보도를 직접 부인했다.

28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액시오스의 관련 보도를 거론하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나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제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액시오스의 이 기사는 다른 대부분의 기사들과 마찬가지로 오로지 '트럼프 증오 증후군'을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는 허위 보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 가짜 기사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액시오스는 이날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제재를 완화하고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CNN도 미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합의의 일환으로 이란에 제재 완화와 동결자금 해제를 제공할 의향이 있지만, 이란이 핵 문제에서 '구체적인 진전'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는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간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다시 중재에 나선 가운데 나왔다.

카타르와 파키스탄 중재단은 이날 뉴욕에서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최근 수일간 논의해 온 카타르 측 중재안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중재단은 이어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절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미국 당국자는 현재 진행 중인 논의에 대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란은 핵 문제에 대해 유연성을 보일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완화와 동결자금 해제를 제안했다는 보도를 직접 부인하면서 미 당국자들이 언론에 밝힌 협상 조건과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입장 사이에 차이가 있는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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