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충주 찾아 '서울런' 전수…청년 농업인과 간담회
등록 2026.09.29 13:00:00
사교육비 경감, 교육 격차 해소 위한 업무 협약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런 커뮤니케이션 특강'에서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200416_web.jpg?rnd=20260730161356)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런 커뮤니케이션 특강'에서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충북 충주시를 찾아가 정책을 전수하고 특산품 판로를 열었다.
서울시는 29일 충주시와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런 플랫폼과 운영 경험을 공유해 '충주런'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런(Seoul Learn)은 취약 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 교육 정책이다.
협약에 따라 충주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관내 교육 취약 계층 고등학생 250명에게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우선 지원하고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충청북도(2024년 12월), 평창군(2024년 12월), 김포시(지난해 2월), 인천광역시(지난해 4월), 태백시(지난해 7월), 예천군(지난해 9월), 영암군(올해 3월)과 서울런 모델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약 3100명 지역 학생이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교육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협약식 이후 오 시장은 충주시민과 충주시청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오 시장은 도시 외형적 성장과 경제적 성과를 넘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오늘날 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민선 9기 서울시가 추진할 '시민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행정'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시민 행복과 밀접한 '운동·건강·여가', '외로움·고립감', '자존감·성취감'을 중심으로 시민의 공간·시간·관계·기회를 위한 서울시 정책과 앞으로의 방향을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이날 협약에 앞서 오 시장은 충주시 청년 농업인이 운영하는 농장을 방문해 충주 특산물인 '탄금향' 재배 현장을 둘러보고 청년 농업인들과 서울 판로 확대 등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탄금향은 충주시가 기후 변화 대체 작목으로 도입해 중북부 지역에서 최초로 재배에 성공한 만감류다.
오 시장은 청년 농업인들로부터 농산물 생산과 판로 확대 과정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듣고 이어진 간담회에서 충주 농산물의 서울 판매·홍보와 상품 개발 등 양 도시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농산물 판매와 판로 확대 등을 시작으로 서울 소비 시장과 충주 농업 자원을 연결하는 상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런은 가정의 경제적 여건이나 사는 지역 때문에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서울의 '교육 사다리'"라며 "서울에서 시작한 교육 동행이 충주까지 이어져 더 많은 학생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든든한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과 지역이 서로 가진 강점과 자원을 연결하면 각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교육뿐 아니라 충주의 우수한 농산물이 서울시민과 만날 수 있도록 판로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을 하나씩 만들어가며 서울과 충주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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