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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외국인 소비 44.4%↑…내국인은 1.5% 감소

등록 2026.09.29 11:14:38

제주관광공사 올 상반기 신용카드 소비데이터 분석

유럽·북미권 소비도 크게 증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낮 기온이 오르며 제법 더운 날씨를 보인 31일 오전 제주시 이호포구 말등대에서 양산을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6.05.3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낮 기온이 오르며 제법 더운 날씨를 보인 31일 오전 제주시 이호포구 말등대에서 양산을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6.05.3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올해 상반기 크게 늘어난 반면 내국인 관광객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비 증가세가 중화권에 이어 북미·유럽 등 구미주권으로 확산되면서 전체 제주 관광소비 증가를 이끌었다.

29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신용카드(BC카드)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1~6월) 제주 관광객 소비액은 1조31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 소비는 44.4% 늘어 반면 내국인 관광객 소비는 1.5% 감소했다.

외국인 소비는 1분기 63.1%, 2분기 34.5% 각각 증가하며 두 분기 연속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2분기 권역별 소비액은 중화권이 851억원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아시아권 331억원(17.8%), 북미권 310억원(16.7%), 유럽권 228억원(12.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1분기와 비교하면 유럽권 소비가 220.1%, 북미권 소비가 134.7% 증가했다. 중화권에서는 화장품·비누·방향제 소매업과 한식 음식점 소비가 크게 늘었고, 유럽권은 자동차 임대업 소비 비중이 외국인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내국인 관광객 소비는 상반기 전체로는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1분기보다 5.8% 증가했다. 2분기 소비액은 50대가 130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1275억원, 30대 979억원 순이었다. 특히 60대 소비는 전 분기보다 30.5% 증가했다.

[제주=뉴시스] 제주 소비 동향 브리프: 2026년 2분기.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 소비 동향 브리프: 2026년 2분기.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분석에 신용카드 소비데이터를 활용해 국적·연령·업종·지역별 소비 흐름을 살폈다. 데이터 공급사 변경에 따라 2020년 이후 자료를 BC카드 기준으로 재정비했으며,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석 자동화 체계를 기반으로 관광소비 동향을 분기별로 공개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 제주 관광소비는 내국인 소비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소비 확대를 이끈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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