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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경영비 증가에 51개 농산물 평균 소득 7.7%↓

등록 2026.09.29 15:39:14

수경재배 딸기, 1642만원 10a당 소득 1위

전년대비 소득 증가 21개, 감소 30개 집계

[서울=뉴시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16일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청년농업인 딸기 농장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16일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청년농업인 딸기 농장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지난해 농가 경영비가 9.2% 증가하면서 총 수입이 1.2%늘었음에도 불구하고 51개 농산물의 평균 소득이 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촌진흥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에 생산된 51개 농산물에 대한 농산물 소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산물소득조사는 농산물의 생산량과 수취 가격, 농자재·노동 투입 비용 등을 조사해 농가의 경영 성과를 파악하는 통계다. 2025년 농산물 소득 조사는 전국 5300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9개 농산물의 평균 10a당 소득은 전년대비 7.7% 줄었다. 총수입은 1.2% 증가했지만 대농기구·시설 수리 유지비(22.2%), 고용 노동비(16.2%), 수도 광열비(11.8%), 무기질 비료비(10.3%) 등 경영비가 9.2% 늘어나면서 소득이 감소했다.

10a당 소득은 시설 수경재배 딸기가 1642만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설 가지가 1325만원, 시설 토경재배 딸기가 126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노지재배 작목에서는 인삼(4년근) 744만원, 블루베리 741만원, 사과 570만원 등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년대비 소득이 증가한 농산물은 21개, 감소한 작목은 30개로 나타났다. 수경재배 딸기와 수박, 맥류는 작황 회복으로 생산량이 늘고 가격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자두와 복숭아는 생산량이 줄었지만 가격 상승 폭이 더 커 소득이 늘었다.

반면 당근과 수경재배 토마토는 생산량 증가에도 가격 하락 폭이 커 소득이 감소했다. 시설고추, 고랭지무, 대파 등은 생산량 감소와 가격 약세가 겹치면서 소득이 줄었다.

농진청 관계자는 "농산물소득조사는 작목별 소득 수준뿐 아니라 농가의 경영 성과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경영비가 급증한 부분을 파악해 농업인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가 경영비 증가에 51개 농산물 평균 소득 7.7%↓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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