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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 내달 1일 선고…찬반 갈등 고조

등록 2026.09.29 15:43:0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범시민운동본부 회원들이 29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대통령 동상 앞에서 동상과 표지판 설치를 둘러싼 재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2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범시민운동본부 회원들이 29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대통령 동상 앞에서 동상과 표지판 설치를 둘러싼 재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29.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오는 10월 1일 동대구역 광장의 박정희 동상 관련 재판 선고를 앞두고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범시민운동본부는 29일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명 변경과 표지판 설치는 관련 법률에 따른 심의와 고시를 거쳐야 하며 국가 소유인 동대구역광장에 협의 없이 무단으로 동상을 설치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기계적 조문 해석을 넘어 헌법의 민주 이념과 역사적 무게를 엄중히 고려해 불법 시설물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물어달라"고 촉구했다.

동상 철거에 반대하는 구국대구투쟁본부 등 보수 성향 단체들은 다음 달 1일 오전 대구지법 앞에서 동상 철거 반대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날 시민 3만602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대구지법에 제출하기도 했다.

대구지법 민사11부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국가철도공단이 대구시를 상대로 제기한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구조물 인도) 청구 소송' 판결을 선고한다.

국가철도공단은 대구시가 사전 협의나 검토·승인 없이 국가 소유인 동대구역 광장에 동상을 설치했다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대구시는 동대구역 광장을 관리해 온 경위와 다른 시설물과의 형평성 등을 근거로 동상 철거 요구에 맞서고 있다. 양측은 지난 7월23일 변론을 종결했다.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동상은 2024년 12월 대구시가 약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했다. 높이는 약 3m 규모로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업적을 기리는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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