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경관수 사업 재정비…"미래 재정 부담 줄인다"
등록 2026.09.29 15:57:12
2019년부터 111억…매년 4억 이상 투입
경제성 검토 용역 거쳐 내년 정리 추진
![[신안=뉴시스] 신안군청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3/16/NISI20210316_0000707933_web.jpg?rnd=20210316171551)
[신안=뉴시스] 신안군청사.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광주 신안군이 그동안 장기간 추진하면서 관리 부담이 커진 경관수 사업을 재정비한다.
군은 경관수 사업의 지속적인 관리 비용 투입과 수목 활용의 한계, 반출 지연에 따른 민원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전면적인 재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군의 경관수 사업은 2009년 ‘경관수 양묘 지원 사업’으로 시작됐다. 당시 약 140개 농가에 50만여 주의 묘목 구입비의 일부를 지원했으며, 2019년부터 경관수 관리와 활용을 위해 매입사업을 추진해 130여 농가로부터 21만여 주를 매입했다.
이 중 약 17만 주는 공원·가로수 등 공공사업과 정리 작업 등에 활용됐으나 현재도 약 100여 농가의 4만여 주를 관리하고 있다.
사업이 장기화되면서 재정적 부담과 수목 활용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2019년부터 2026년까지 경관수 구입과 토지 매입·임차 등에 총 111억원이 투입됐으며, 현재도 매년 4억원 이상의 관리 예산이 지속적으로 소요되고 있다.
또 공공사업 수목 수요의 한계로 적기 반출이 지연되면서 토지 소유자와 농가의 민원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기존 수목을 굴취해 운반·이식하는 비용이 신규 수목 구매·식재 비용과 차이가 크지 않아 활용성이 낮은 수목의 장기 보유에 대한 경제성 재검토가 절실한 상황이다.
군은 현재까지 투입된 비용과 향후 발생할 관리·매입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올 10월부터 경관수 사업 전반에 대한 경제성 검토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경관수 현황과 관리 실태, 정리 대상과 방법, 소요 비용, 수목 활용 가능성, 기존 수목 이식과 신규 식재에 따른 비용 차이, 장기적인 재정 절감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군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활용가치와 경제성이 낮은 수목을 정비 대상으로 선정하고, 2027년 경관수 정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정비는 단순한 수목 정리를 넘어 미래 재정 부담을 줄여 한정된 재원을 필요한 분야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관수 사업을 그대로 유지하기보다는 전면적인 정비를 통해 향후 관리 비용과 재정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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