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호 생태탐방로, 가로지르는 '미르교→순환형 전환
등록 2026.09.30 11:30:06
지반조사서 추가 공사비 확인…안전성·사업비 고려해 변경
140억원 투입, 숲길·수변 산책로 연결…2029년 준공 목표

[담양=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광주특별시 담양군이 담양호 생태탐방로를 호수를 가로지르는 보도교 대신 주변 숲길과 수변 산책로를 잇는 순환형 탐방로를 조성키로 했다.
담양군은 안전성과 사업비 부담 등을 고려해 '담양호권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보도교 중심에서 담양호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형 탐방로 조성으로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당초 담양호를 가로지르는 가칭 '미르교' 건설을 검토했으나, 정밀 지반조사와 실시설계 과정에서 수심과 지반 구조, 홍수위 등을 분석한 결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가설 장비와 기초공사 등에 추가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사업비와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사업 방향을 전환키로 최종 결정했다.
변경된 사업은 총사업비 140억원 범위에서 단절된 담양호 주변 숲길과 수변 산책로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근 마을과 용마루길을 잇는 탐방 동선도 구축할 예정이다.
담양호 수변 경관과 인공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수상 산책로와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탐방로 전 구간의 안전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주차장과 수변공원 등 휴식공간도 단계적으로 확보키로 했다. 관광객 체류 여건을 개선하고 방문객들의 발길이 인근 마을과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지난 22일 용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변경 배경과 주요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과 이장단의 의견을 들었다.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은 기본·실시설계 과정에서 검토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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