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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재정비 끝'…경기창작캠퍼스 레지던시 운영 재개

등록 2026.10.02 09:38:45

'공공 창작지원 플랫폼'으로 탈바꿈

입주공간 넘어 성장·네트워크 연결

경기창작캠퍼스 레지던시(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창작캠퍼스 레지던시(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가 2일 레지던시 운영을 재개했다. 4년간의 재정비를 마친 경기창작캠퍼스는 예술가의 성장과 네트워크까지 연결하는 '공공 창작지원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창작캠퍼스 레지던시는 2009년 '경기창작센터'로 문을 열고, 2021년까지 국내외 예술인을 위한 입주형 레지던시를 운영해왔다. 이 기간 약 390명의 예술가가 경기창작캠퍼스를 거쳐 창작과 연구 활동을 이어갔다.

2022년부터는 시설 개선과 운영방향 재정비에 착수했다. 2024년 대민 문화예술서비스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창작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레지던시를 정비했다. 2024~2025년에는 창작아카데미, 프로젝트 레지던시, 창작발표 등 비입주형 시범사업을 통해 정규 레지던시 재개를 위한 프로그램과 지원체계를 구체화해왔다.

4년간의 준비…예술가를 위한 '새 공간'

경기창작캠퍼스 총 3840㎡ 규모 공간은 4년간의 준비를 통해 예술창작 환경과 입주예술가의 실제 생활 및 작업 방식을 고려한 레지던시로 탈바꿈했다.

창작스튜디오 1동에는 생활공간 17개와 공용공간 3개, 창작스튜디오 2동에는 작업실 16개와 공용공간 5개를 조성했다. 예술가가 안정적으로 생활하면서 창작에 집중하고, 개인 작업과 동료 예술가 간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새 공간은 5일까지 운영되는 '프리 레지던시'를 통해 먼저 공개된다. 프로그램은 대부도와 선감도 일대의 역사·문화·환경을 살펴보는 지역 답사, 창작아카데미, 예술 현장의 주요 이슈를 함께 이야기하는 라운드테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창작캠퍼스 레지던시(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창작캠퍼스 레지던시(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7년 정규 입주형 레지던시 본격 시작

경기창작캠퍼스는 지난 2년 동안 315명의 예술가와 함께 비입주형 시범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7년 정규 입주형 레지던시를 본격 재개한다.

연말에 입주예술가 선정을 위한 오픈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20여 명 규모의 입주예술가를 선발해 6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며, 선정된 예술가들은 경기창작캠퍼스에 머물며 창작활동과 교육, 리서치, 교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정규 입주형 레지던시 말고도 프로젝트형 단기 레지던시, 멘토링 프로그램 특화 레지던시 등 다양한 형태의 레지던시 사업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예술가 성장과 역량지원, 네트워크 확대까지

새로운 경기창작캠퍼스 레지던시는 입주예술가의 창작과 성장, 발표와 유통, 이후의 활동까지 단계적으로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창작아카데미와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작품 보존, 아카이브, 리서치, 기획 등 예술가의 지속적인 활동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기관과 국내 공공 레지던시 간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경기서남부 지역 문화기관과 공동 프로그램과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대만 가오슝 피어-2(Pier-2)를 비롯한 해외 창작공간·레지던시와 협력을 논의하는 등 국내외 네트워크를 넓혀갈 계획이다.

정재우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장은 "경기창작캠퍼스 레지던시 재개관을 기점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가 안정적으로 창작하고 성장하고, 그 활동이 지역과 국내외의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창작캠퍼스의 창작지원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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