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인구대책' 2884억 집행률 49.8%…"새 계획 추진"
등록 2026.10.06 08:02:00
![[대구=뉴시스] 대구 남구청 전경. (사진=뉴시스DB) 2026.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2/24/NISI20230224_0001203760_web.jpg?rnd=20230224163709)
[대구=뉴시스] 대구 남구청 전경. (사진=뉴시스DB) 2026.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남구가 2022년부터 추진한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에 투입하기로 한 2884억원 가운데 실제 집행액은 1437억원으로 집행률이 49.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기존 계획의 사업 간 연계와 성과관리 등을 보완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2128억원 규모의 새 인구감소 대응 계획을 추진한다.
6일 남구청의 2027~2031년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2~2026년 기존 계획의 총예산은 2884억7400만원, 집행액은 1437억1800만원이다.
연도별 집행률은 2022년 53.2%, 2023년 42.1%, 2024년 47.2%, 2025년 62.2%였다. 2026년은 6월30일 기준 46.5%다.
기존 계획은 '모든 세대가 어우러진 사람 중심의 도시 남구'를 비전으로 생활인구 확대와 청년인구 유입, 정주인구 증가를 목표로 추진됐다.
남구는 기존 계획을 통해 결혼·임신·출산 지원, 보육, 교육, 지역 일자리, 청년정책, 정주여건 개선, 공연·문화·관광 등을 추진하고 인구감소위기대응센터 운영과 인구정책국 신설 등 추진 기반도 마련했다.
다만 개별 사업 중심의 추진에서 벗어나 사업 간 연계성을 높이고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대한 성과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과제로 제시됐다.
지역 산업구조와 대학, 인근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 등 구조적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기업·대학·시민 등의 참여 기반도 보완 과제로 꼽혔다.

새 계획에는 5년간 총 2127억8600만원이 투입된다.
전략별로는 '행복한 시작, 든든한 가족지원 도시 남구'에 92억9500만원, '성장과 안심이 공존하는 배움·정주도시 남구'에 321억9500만원, '청년이 머무는 문화·일자리 매력도시 남구'에 1697억9600만원이 배정됐다. 인구감소위기대응센터 운영 등 통합추진체계에는 15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청년이 머무는 문화·일자리 매력도시 남구' 전략 예산은 전체의 79.8%를 차지한다.
해당 전략에는 청년센터 운영, 청년도전 지원,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년 외식업주 위생등급 컨설팅, 청년 외식업소 주방 환경개선,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인구감소지역 기업지원 특례보증 등이 포함됐다. 앞산 문화·관광 일자리플랫폼과 찾아가는 스트릿 콘서트도 추진한다.
특히 이 전략의 예산 1697억9600만원 가운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1414억7300만원이 배정됐다. 해당 사업 예산은 이 전략 전체의 83.3% 수준이다.
구청은 청년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인구구조를 고려한 편성이라고 설명했다.
남구는 인구감소 대응 기본계획이 특정 세대나 단일 분야의 사업계획이 아니라 중장기 종합계획인 만큼 청년·노인·일자리·문화 사업을 연계해 전략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이 머무는 문화·일자리 매력도시' 역시 청년정책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세대가 지역에서 경제·사회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포함했다.
청년 대상 지원도 확대한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단기 50만원, 중기 150만원, 장기 250만원까지 지원하며 자격증 응시료는 연간 최대 10만원, 청년월세는 월 최대 20만원을 최대 24개월까지 지원한다.
신혼부부 주택자금 지원은 2027~2029년 3년간 6000명을 목표로 연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 외식업주 지원은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5년간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대상은 1500명, 청년월세 지원 대상은 5000명으로 설정했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단기 175명, 중기 325명, 장기 175명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청년월세 사업은 2022~2026년 1790명이 지원받았으며 청년창업 지원 이후 생존한 사업체는 2024~2025년 기준 29개사로 집계됐다.
남구 관계자는 "새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주민 수요 조사와 사업 성과 분석, 기금 사업 중간 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구 포럼·세미나를 연 2회 열고 소관부서 간담회도 연 4회 개최하는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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