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동산, 고점 막바지"…폭락 위험 경고한 전문가의 근거는

등록 2026.10.06 09:36:15수정 2026.10.06 10:04:24

[서울=뉴시스] 5일 유튜브 채널 '빅톡TV' 영상에 출연한 서동기 부동산학 박사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대세 상승기가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사진=빅톡TV 캡처)

[서울=뉴시스] 5일 유튜브 채널 '빅톡TV' 영상에 출연한 서동기 부동산학 박사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대세 상승기가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사진=빅톡TV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최근 수도권 중심지에서 집값 반등 및 폭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고점 국면은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5일 유튜브 채널 '빅톡 TV' 영상에 출연한 서동기 부동산학 박사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대세 상승기가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서 박사는 최근 시장 상황을 거래량 급감 속 왜곡된 상승으로 규정했다. 그는 "수도권 전체를 보면 오르지 않거나 내리는 지역이 더 많은데, 강남 등 일부 선호 지역만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특정 지역) 가격만 오르는 것은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왜곡됐다는 것"이라며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신호라고 지적했다.

향후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추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서 박사는 입주 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정부의 공급 대책도 보상·주민 합의 문제로 속도를 내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지만, 집값을 받치는 '유효 수요'의 감소 폭이 공급 축소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여력을 갖춘 실질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공급이 부족해도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하락의 징후로는 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상업용 부동산의 침체'를 제시했다. 서 박사는 "상업용 부동산 경기는 몇 년의 시차를 두고 주거용 부동산으로 전이된다"며 "장기적으로 주거용 부동산도 침체를 피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서 박사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해법으로 정교한 세제 개편을 촉구했다. 그는 "보유세를 선진국 수준인 1~2%대로 현실화하되, 양도세와 취득세 등 거래세는 대폭 낮춰 거래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며 "재산세만 올리고 말거나 '핀셋 규제'를 하면 풍선 효과와 시장 왜곡만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