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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서 의식 잃은 80대…경찰관은 CPR, 지나가던 의사도 뛰어왔다

등록 2026.10.06 22:01:14

[서울=뉴시스] 경찰관들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은 80대 어르신에게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출처='서울경찰'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경찰관들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은 80대 어르신에게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출처='서울경찰'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거동이 불편한 80대가 순찰차 안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과 호흡을 잃었으나 경찰관과 지나가던 의사의 응급조치로 회복한 사연이 알려졌다.

6일 '서울경찰' 유튜브에 출연한 서울 양천경찰서 이강훈 경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경사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80대 어르신이 약국 옆에 앉아 있었고 의사소통이 가능했다"며 "인적 사항을 물어봤을때 대답을 하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이 거동이 불편해서 안전 귀가를 하기 위해 순찰차 뒷좌석에 탑승시켰다"며 "신고 장소에서 주거지까지는 약 5분 거리였다"고 했다.

그러나 이동 중 상황이 급변했다. 갑자기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호흡과 의식을 잃게 된 것.

이 경사는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응급 상황이라고 판단헤 순찰차를 안전한 곳에 정차했다"며 "어르신 곁으로 가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다른 경찰관은 소방 공동 대응을 요청했고, 소방이 올 때까지 계속 응급 조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길을 가던 의사 선생님께서 저희의 긴급 상황을 보셨다"며 "어르신을 순찰차 밖으로 옮겨 의사 선생님과 함께 심폐소생술과 응급 조치를 실시, 약 5분 뒤쯤 어르신 호흡이 조금씩 돌아왔다"고 전했다.

당시 함께 응급조치를 한 의사에 따르면 해당 80대는 저혈당 쇼크 증상으로 보여 음료수를 먹였고 다행히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다.

이 경사는 "소방이 도착한 이후에 다시 한번 어르신을 체크했다"며 "특이사항이 없다고 해서 소방과 저희 경찰관이 어르신 주거지까지 동행하고 가족에게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경사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일주일 뒤가 추석 명절이었다"며 "어르신이 가족들과 즐겁게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대에서 시민과 가까이 근무하다 보니 위급 상황이 저도 모르게 몸이 먼저 반응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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