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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처형 실패 뒤 혼수 상태 미 사형수 의식 회복

등록 2026.10.07 07:04:41수정 2026.10.07 07:28:24

두 차례 약물 주입 뒤 생존해 입원

6일 만에 의식 회복하고 말도 해

변호인단 "교도소에서 살게 해 달라"

[테네시주=AP/뉴시스] 지난 2023년 1월 12일(현지 시간) 촬영된 크리스타 게일 파이크의 모습이다. 파이크는 지난달 30일 사형 약물을 두 차례 투여받고도 숨지지 않아 형 집행이 중단된 뒤 입원해 있으며 6일 의식을 회복했다. 2026.10.7.

[테네시주=AP/뉴시스] 지난 2023년 1월 12일(현지 시간) 촬영된 크리스타 게일 파이크의 모습이다. 파이크는 지난달 30일 사형 약물을 두 차례 투여받고도 숨지지 않아 형 집행이 중단된 뒤 입원해 있으며 6일 의식을 회복했다. 2026.10.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지난주 미 테네시주에서 사형 집행을 위한 두 차례 약물 주입에도 생존한 뒤 입원해 있던 크리스타 파이크가 6일(현지시각) 의식을 회복해 말을 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파이크 변호인들은 파이크가 내슈빌의 한 병원에서 계속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예후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장기간의 회복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변호인들은 “크리스타는 생존자이며 하루하루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0세인 파이크는 치사 주사에 사용되는 약물을 투여받고 살아남은 최초의 사형수다.

파이크는 지난달 30일 저녁부터 입원해 있다. 당시 두 차례 투여된 펜토바르비탈이라는 치사 주사 약물을 맞은 뒤에도 여전히 숨을 쉬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입원했다.

이후 파이크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해 왔으며 의료진은 그의 몸에서 처형용 약물을 제거하기 위해 치료를 진행했다.

변호인들은 파이크가 여전히 수갑을 찬 채 침대에 사슬로 묶여 있다고 밝혔다.

파이크는 1995년 동급생 콜린 슬레머를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30년 동안 사형수로 복역해 왔다.

변호인들은 빌 리 공화당 소속 주지사에게 파이크가 남은 생을 교도소에서 보내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재고해 달라는 요구를 다시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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