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사위 의원들, 野 발언권 정지 항의에 "김태규 '부엉이 바위' 발언 사죄부터"
등록 2026.10.07 18:16:38
"김태규는 盧 유족께 엎드려 사죄하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의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박형수(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언쟁을 하고 있다. 2026.10.06.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6/NISI20261006_0021477807_web.jpg?rnd=20261006140449)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의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박형수(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언쟁을 하고 있다. 2026.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7일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의 국정감사 발언을 중단시켰다며 항의한 야당 의원들을 향해 "김 의원 '부엉이 바위' 발언에 대한 유감 표명부터 선행하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어제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전직 대통령의 죽음을 향한 ‘부엉위바위로 긁혔냐’ 등의 도 넘은 막말이 벌어졌다"며 "김태규 위원은 그간 계속적으로 동료 위원들이 질의하던 중 의사진행을 방해해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직후보자에게 '갱년기세요'라며 비아냥댔고 '5·18 북한군 개입설'을 거론하며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확정된 사실을 두고 '내란이 아니'라고 했다"며 "이런 발언을 방치하는 것 자체가 위원장으로서, 동료 위원으로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법원행정처와 대법원장으로부터도 들어야 할 말이 많았다"며 "국민께 소상히 밝히고 설명을 들어야 할 자리를 망치고 국회의 품격을 떨어트린 장본인은 김태규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서영교 법사위원장의 정상적 상임위 진행을 가로막지 마시고 김태규 위원에 대한 유감 표명부터 선행하라"며 "김태규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유족과 국민께 엎드려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김태규 위원의 당직을 박탈하고 윤리특위 구성에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규 의원은 전날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 등과 언쟁을 벌이는 가운데 '부엉이 바위로 긁혔나'라고 발언했다. 부엉이 바위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장소다. 그러자 법사위원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김태규 의원 발언이 차마 입에 담을 수가 없다"며 김 의원의 발언권을 정지했다.
이에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서영교 의원의 발언권 정지를 두고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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