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음소리 죄송"…이웃에 선물 돌린 엄마, 뜻밖의 '반전'
등록 2026.10.07 20:24:29
![[서울=뉴시스] 신생아 울음소리가 걱정돼 이웃들에게 손편지와 선물을 전한 부모에게 이웃들이 따뜻한 답례를 남긴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kanghadaa'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8091_web.jpg?rnd=20261007201939)
[서울=뉴시스] 신생아 울음소리가 걱정돼 이웃들에게 손편지와 선물을 전한 부모에게 이웃들이 따뜻한 답례를 남긴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kanghadaa' 캡처)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아기의 울음소리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 신생아 부모가 이웃들에게 손편지와 선물을 전하며 미리 양해를 구한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이웃들도 예상치 못한 따뜻한 답례를 건네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한 부모가 이웃들에게 작은 선물과 손편지를 전달한 사연이 공개됐다.
작성자 A씨는 조리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지 한 달이 넘었다며 "그동안 밤낮없이 우는 아기 때문에 이웃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어 작지만 손편지와 몇 가지 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옆집과 위아래층 이웃만 챙기려 했지만 해당 집에서 3년째 살고 있는 만큼 그동안 제대로 인사하지 못했던 이웃들에게도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에 같은 라인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에게 선물과 편지를 전달했다.
A씨는 "아기 울음소리 생각보다 시끄럽고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이 선물로 무작정 이해를 바라는 것은 아니며 아기가 덜 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적었다.
이후 A씨는 이웃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뒤의 후속 이야기도 공개했다. 집 문 앞을 확인하던 중 이웃들이 남겨놓은 선물들이 놓여 있었던 것이다.
A씨는 "정말 상상도 못 한 가슴 따뜻한 일이 일어났다"며 "집 문 앞을 확인해 보니 이웃들이 살포시 두고 간 따뜻한 마음들이 놓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팍팍한 요즘 세상이지만 여전히 우리 동네는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곳이라는 걸 몸소 느꼈다"며 "아기가 울 때마다 죄송하고 조마조마했던 마음이 댓글 달아준 많은 사람들과 이웃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큰 위로와 용기로 바뀐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따뜻한 사랑 속에서 아기 건강하고 다정하게 잘 키우겠다"라며 “이웃분들 그리고 함께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나중에 이런 멋진 엄마가 되고 싶다", "아기가 우는 건 당연한 거라 참고 사는데 이렇게 받으면 기분 너무 좋을 것 같다", "센스있다", "정성 담은 선물을 이웃들에게 주시고 아기, 부모님도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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