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로켓 만들고 누리호 발사 보고"…우주청 '스페이스 캠프' 성료
등록 2026.10.08 12:00:00
우주청, 고흥서 2박3일 체험형 교육…전국 고교생 30명 참여
발사체 구조·비행원리 배우고 팀별 모형로켓 직접 설계·제작·실험
나로우주센터 인근서 누리호 5차 발사 관측…우주개발 현장 체험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지난 6일 전남 보성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제4회 우주항공청 스페이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모형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2026.10.08. hsyh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345_web.jpg?rnd=20261008092923)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지난 6일 전남 보성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제4회 우주항공청 스페이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모형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2026.10.08. [email protected]
우주항공청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 동안 전남 고흥군 일대에서 미래 우주항공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4회 우주항공청 스페이스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캠프는 전국 청소년들이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개발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우주청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관심을 진로와 미래의 꿈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단순한 현장 견학에 그치지 않고 참여 학생들이 직접 임무를 설계하고 수행하는 '미션탐구' 활동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가 우주항공 기술에 적용되는 원리를 직접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캠프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고등학생 30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모형 로켓 제작과 실험을 통한 발사체 개발 과정 이해'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누리호와 모형 로켓' 강연을 통해 발사체의 구조와 비행 원리에 관한 이론을 배웠다. 이후 팀을 꾸려 미션탐구 과정에서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모형로켓을 제작·실험하며 공학적 사고와 협업 과정을 체험했다.
캠프 둘째 날인 7일에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서 누리호 5차 발사를 직접 관측했다. 학생들이 모형로켓을 통해 익힌 발사체 원리를 실제 국내 우주개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 우주와 별에 관심이 많았는데, 교과서에서 보던 천체들과 계절 별자리를 직접 관측할 수 있어 기억에 남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만든 발사체가 실제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재밌었고, 누리호 발사까지 관측하며 언젠가 우리나라의 발사체를 직접 만들고 싶다"며 우주항공 분야의 진로와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학생들이 직접 고민해 설계하고, 만들고, 실패한 원인을 찾아 다시 도전하는 경험은 교실에서 배우는 것과는 또 다른 값진 배움"이라며 "특히 이번 캠프에서 직접 만든 발사체를 쏘아보고 대한민국의 누리호가 우주로 향하는 모습까지 직접 현장에서 경험한 학생들이 앞으로 우리나라 우주항공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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