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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수도권 매입임대 4만호 연내 착공…서울 3년간 2만호 공급

등록 2026.10.11 11:35:29

제도 개선 후 수도권 신축매입 약정 접수 63% 증가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H 청년매입임대주택 프라움 스테이 외관.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4.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H 청년매입임대주택 프라움 스테이 외관.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앞당기기 위해 신축 매입임대 사업에 속도를 낸다. 올해 수도권에서 4만호를 연내 착공하고, 향후 3년간 서울 25개 자치구에 매입임대주택 2만호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7월 민간 사업자의 초기 사업비 부담을 줄이고, 공정률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한 뒤 수도권 신축 매입약정 접수 물량이 이전보다 63%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민간이 새로 짓는 주택을 준공 후 매입하거나 기존 주택을 사들여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신축 매입은 착공 이후 1~2년 안에 입주가 가능해 도심에서 비교적 빠르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힌다.

LH에 따르면 제도 개선 전인 4~7월과 비교해 8월 이후 수도권 신축 매입약정의 월평균 접수 물량은 63% 증가했다. 서류 심사 통과 물량은 49%, 심의 통과 물량은 162%, 약정 체결 물량은 482% 늘었다. 서울의 약정 체결 물량도 334% 증가했다.

LH는 수도권 매입임대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을 연초 199명에서 282명으로 늘렸다. 올해 약정 물량 가운데 수도권 4만호, 서울 1만호 이상을 연내 착공하고 내년 말부터 입주가 목표다.
[서울=뉴시스] 2026년 신축매입 신규공고분 절차별 월평균 호수 비교 : 수도권 및 서울. (그래펙=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서울=뉴시스] 2026년 신축매입 신규공고분 절차별 월평균 호수 비교 : 수도권 및 서울. (그래펙=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매입임대주택은 임대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 청년과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LH가 집계한 서울 청년 매입임대주택 경쟁률은 2020년 44대 1에서 지난해 130대 1로 높아졌다. 보증금이 100만~200만원 수준이고 임대료도 시세의 절반 안팎인 데다 빌트인 가구 등이 갖춰진 점이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신혼·신생아 유형의 서울 지역 경쟁률도 2020년 0.9대 1에서 지난해 6.7대 1로 상승했다. 이 유형은 소득과 자산 기준에 따라 시세의 30~40% 수준인 Ⅰ유형과 70~80% 수준인 Ⅱ유형으로 나뉜다.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LH는 올해 청년 매입임대주택 5522가구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5171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청년 유형의 약 68%, 신혼·신생아 유형의 약 58%는 수도권에 공급한다.

서울에서는 앞으로 3년간 총 2만528호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1만4558호(70.9%), 신혼부부 3398호(16.6%), 기타 2572호(12.5%)다.

자치구별 공급 계획은 동대문구 1920호로 가장 많고, 구로구 1900호, 강동구 1861호, 강서구 1638호 순이다. LH는 서울 전역에 공급을 분산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주거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정부의 주거안정 계획에 맞춰 2030년까지 수도권과 서울에 청년·신혼부부 대상 매입임대주택을 집중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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