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키운 무안공항 콘크리트둔덕, 재수색한다
등록 2026.10.12 18:34:14수정 2026.10.12 20:08:24
항철위·유가족협의회, 원형 보존 방점
![[무안=뉴시스] 양시원 기자 = 30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 유족들이 사고가 발생한 로컬라이저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2026.09.30. goodwrite9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02251881_web.jpg?rnd=20260930124141)
[무안=뉴시스] 양시원 기자 = 30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 유족들이 사고가 발생한 로컬라이저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정부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으로 지목된 무안국제공항 로컬라이저 지지구조물(콘크리트둔덕) 구역에 대한 유해 재수색을 추진한다.
12일 12·29제주항공참사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족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콘크리트둔덕 잔해물 하부와 주변 구역에 대한 재수색을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앞서 정부와 유가족들은 지난 4월13일부터 5개월 간 공항 활주로, 담장 주변 등 공항 내·외곽 2만1918㎡ 구역에서 유해 재수색을 벌였으나 콘크리트둔덕 잔해물과 주변 구역은 참사 당시 사고 원인 조사와 증거 보존 등을 이유로 수색에서 제외했다.
유가족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정부의 유해 재수색 추진 경과 보고회 이후 자체 회의를 거쳐 항철위에 콘크리트둔덕 유해 재수색 의견을 전달했다.
항철위는 내부 검토를 진행한 뒤 이날 유가족협의회와 협의를 진행, 콘크리트둔덕 주변부 굴토와 체작업을 우선 실시하되 잔해물 하부에 대한 수색 방안은 추후 유가족과 재논의 후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14일부터 이틀간 굴착기를 이용해 콘크리트둔덕 주변부 흙을 퍼낸 뒤 16일 둔덕 잔해물 하부의 수색 방안을 결정한다.
콘크리트둔덕 잔해물 하부 수색방안이 확정되면 중장비를 동원해 이동시킨 뒤 수색을 마치는 대로 다시 원상태로 복구할 방침이다. 수색 종료 시점은 이달 말로 예정됐다.
재수색은 사고 원인 조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콘크리트둔덕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진행할 방침이다.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콘크리트둔덕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핵심 증거인 만큼 원형 보존을 목표로 재수색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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