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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AI 분석체계 구축…180시간 실적 분석, 10분으로 단축

등록 2026.10.13 14:17:11수정 2026.10.13 15:34:24

8시간 걸리던 통화 분석도 10분 만에

[세종=뉴시스]국민연금공단 사옥.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국민연금공단 사옥.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체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통상 8시간이 걸리던 통화정책 분석과 분기별 180시간이 소요됐던 실적 분석을 단 10분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은 오는 16일 서울에서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기반 리서치 AI 에이전트 개념검증(PoC)' 성과  공유회를 열고, 개념검증 결과와 향후 기금운용 업무적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PoC는 주요 투자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기금운용 리서치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됐다.

이를 통해 ▲AI 기반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분석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 실적 코멘터리 분석 ▲AI 기반 주식시장 리서치 통합분석 등 3개 과제를 추진했으며, 이 중 통화정책·실적분석 등 2개 과제의 개념검증을 완료했다.

통화정책 분석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의 통화정책 결정문과 기자간담회 자료 등을 자동으로 수집·요약하고, 이전 발표와 비교해 정책 기조와 주요 문구의 변화를 분석한 뒤 보고서까지 작성하는 체계를 구현했다. 운용역이 직접 수행할 때 통상 8시간 안팎이 소요되던 업무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됐다.

기업실적 분석에서는 AI 에이전트가 기업별 실적 코멘터리를 자동으로 수집해 분기별 변화와 기업간 전망 차이를 실시간으로 비교·분석하고, 향후 실적과 전망을 요약하는 체계를 구현했다. 여러 운용역이 분기마다 약 180시간을 투입하던 반복적 분석업무의 소요 시간이 10분으로 줄었다.

아울러 내부 운용정보나 비공개 정보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도록 해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공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주식시장 리서치 통합분석 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의 세무·회계 검토 등 AI 활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념검증을 통해 AI를 활용한 기금운용 리서치 업무 효율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AI 활용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운용역이 투자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금운용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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