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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택시 운수종사자들 "천안아산 택시통합·행복콜 폐지 반대"

등록 2026.10.13 14:21:57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13일 오전 천안시의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아산과의 택시 통합과 행복콜 폐지에 반대하며 천안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6.10.13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13일 오전 천안시의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아산과의 택시 통합과 행복콜 폐지에 반대하며 천안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6.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충남 천안시의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인근 아산시와의 택시 통합과 행복콜 폐지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들은 13일 오전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천안·아산 택시공동사업구역 추진과 행복콜 폐지 백지화를 요구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시민의 이동편의와 생활권을 이유로 택시사업구역 통합과 행복콜 폐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곧 교통약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행복콜을 통해 전화로 콜택시를 이용하는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아산 사업구역 통합은 수십년간 형성된 영업 환경과 운행 질서, 수입 구조 등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KTX천안아산역 주변 승차량 조사를 통해 천안과 아산을 각각 운행할 수 있는 지역 간 승강장을 증설해 시범운영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구역을 통합할 경우 수요가 많은 특정 지역으로 택시가 쏠리게 될 것"이라며 "외곽 지역 승차난과 교통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고, 영업권 변동으로 종사자의 생존도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는 지난달 17일 장기수 천안시장과 오세현 아산시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양 도시의 택시 공동사업구역 지정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한 바 있다.

한 개인택시 기사는 이와 관련 "택시의 영업구역을 통합하기 전에 행정통합이 우선돼야 한다"며 "그것이 전제되지 않는 통합은 승객들이나 택시기사들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시장님도 전향적으로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천안이 유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통합을 진행하려 하시지만 종사자 분들은 영업권 측면에서 많은 불만을 갖고 계신 것 같다"며 "행복콜과 관련해서는 현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카카오택시에서도 전화로 콜택시를 부르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행복콜 서비스에 대한 전체적인 시민 선호도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고민이 많은 게 사실이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만큼 더 깊이 고민해 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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