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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망, 올해도 한 차례 장애 겪어…한은 "피해 미미해"

등록 2026.10.20 07:00:00수정 2026.10.20 07:03:24

신현송 "내년 1월에는 한은국제망 정식 가동"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10.1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한국은행이 운영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거액결제시스템인 '한은금융망'이 가동 7년 차인 올해도 한 차례 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금융망에는 올해 8월까지 이미 한 차례 장애가 발생했다.

차세대 한은금융망은 지난 2020년 10월 가동된 이후 ▲2021년 8회 ▲2022년 4회 ▲2023년 3회 ▲2024년 1회 등의 오류가 생겼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한 차례 이상 시스템 장애가 일어난 것이다.

한은금융망은 금융기관 간의 대규모 자금 이체나 금융시장 거래를 최종적으로 정산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모든 금융사가 하루 거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 짓는 대한민국 최고위 금융 결제망이다.

한은금융망의 주요 장애 사례로는 마감을 비롯한 일부 업무의 지연 처리, 단시간의 서비스 중단 등이 있었다.

한은은 "장애 발생 시 원인 파악 및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실시해 정상화했다"며 "대부분 장애는 단시간 내 조치되거나 마감이 일부 지연된 수준으로 피해 규모는 미미하며 대국민 영향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1월 한은금융망의 국제 버전인 한은국제망 정식 가동을 앞둔 상태에서도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신현송 총재는 17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G30 국제 은행 세미나에 참석해 "현재 우리는 BOK 국제 와이어를 시험하고 있다"며 "테스트는 이제 막 시작했지만, 1월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가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은 비교적 간단하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올해 상반기 한은금융망을 통한 일평균 결제 규모는 860조원에 육박한다"며 "한은금융망 국제화에 앞서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장애 및 지연 사례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신속 복구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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