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3달 연속 1000만 돌파…티맵·카카오맵 턱밑 추격
등록 2026.10.20 10:17:14
9월 MAU 1019만명…전년 동월 대비 15.1% 폭증
네이버 지도 선두권 유지 속 티맵·카카오맵 추격 가속도
국내 길찾기 확대 변수…국내 길찾기·보안 처리 완비 시 격차 급감 전망
![[서울=뉴시스] 구글 맵스 앱 로고 (사진=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4/NISI20250314_0001792094_web.jpg?rnd=20250314180716)
[서울=뉴시스] 구글 맵스 앱 로고 (사진=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국내 구글 지도 앱 월 이용자 수(MAU)가 세 달 연속 1000만명을 넘어섰다. 네이버 지도와 티맵, 카카오맵에 이어 이용자 규모는 네 번째지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이들 앱보다 높았다. 구글 지도가 1000만명대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면서 향후 국내 길찾기 서비스 확대가 지도 앱 경쟁 구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2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구글 지도 앱 MAU는 1019만명으로 추산됐다.
같은 달 네이버 지도 MAU는 3054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티맵은 1520만명, 카카오맵은 1340만명을 기록했다.
이용자 규모에서는 국내 앱들이 앞섰지만 증가율은 구글 지도가 가장 높았다. 구글 지도 앱 MAU는 지난해 같은 달 885만명보다 15.1% 늘었다. 1년 새 약 134만명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네이버 지도 MAU는 9.3%, 카카오맵은 7.0%, 티맵은 3.6% 증가했다.
구글 지도 앱 MAU는 지난 7월 1013만명으로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용 확대에는 해외여행 중 길찾기와 장소 검색에 구글 지도를 활용하는 수요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여행지의 식당과 관광지 위치, 방문자 리뷰를 살펴보고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앱을 사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통계만으로 구글 지도가 국내 길찾기 시장에서 기존 업체의 이용자를 흡수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한 사람이 여러 지도 앱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특정 앱의 MAU 증가가 다른 앱의 이탈을 뜻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용 장소와 목적을 구분하지 않은 전체 MAU만으로는 해외여행 수요와 국내 일상 이용이 각각 얼마나 늘었는지도 파악하기 어렵다.
향후 경쟁 구도를 가를 변수는 구글 지도의 국내 길찾기 서비스 확대 여부다. 정부는 지난 2월 보안 조건 준수를 전제로 구글의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을 허가했다.
실제 반출을 위해서는 영상 보안처리와 좌표 표시 제한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내 제휴기업 서버에서 원본 데이터를 가공하고 정부 검토·확인을 거친 데이터만 반출하도록 했다.
향후 기능이 확대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지와 식당 등을 검색한 뒤 실제 이동까지 같은 앱에서 해결하기 쉬워질 수 있다. 국내 이용자 역시 해외여행 때 쓰던 앱을 국내 이동에도 활용할 여지가 커진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장소 탐색과 이동 편의를 높이며 지도 앱 기능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문장으로 조건을 입력하면 장소를 추천하는 AI 검색을 제공하고 검색 결과를 길찾기·예약으로 연결한다. 외국인 이용자를 위해 다국어 정보와 예약·주문 지원도 확대해 왔다.
카카오맵은 전국 단풍·은행 명소 65곳의 단풍 현황을 보여주는 '단풍 지도'를 선보였다. 대중교통 길안내에서는 잠금 화면에서도 이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두 회사 모두 장소를 찾고 이동한 뒤 실제 방문하는 과정에서 이용 편의를 높이며 이용자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