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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도깨비 춤추고 시가 노래로"… 세종 24일 '예술로 나르샤'

등록 2026.10.20 14:24:46

중앙공원 솔숲정원서 공연·체험·전시 한자리

"낮도깨비 춤추고 시가 노래로"… 세종 24일 '예술로 나르샤'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가을이 깊어가는 24일 세종중앙공원 솔숲정원이 공연과 전시, 체험이 어우러진 거대한 예술 놀이터로 변신한다.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민예총이 주관하는 '2026 세종민족예술제-예술로 나르샤!'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솔숲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국악과 클래식, 대중음악, 무용, 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한데 어우러지는 시민참여형 종합예술축제다.

행사의 시작은 풍물패의 흥겨운 길놀이와 국악 공연이다. 이어 김정옥 시인이 진행하는 시노래 버스킹과 시민예술한마당이 펼쳐진다. 셔플댄스, 오카리나, 하모니카 연주, 여성합창 등 지역 예술동아리들이 무대에 올라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오후 7시에는 화려한 개막식이 열린다. 낮도깨비 플래시몹과 한글 붓사위 퍼포먼스, 아프리카 타악 공연, 어린이 발레 등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이어 주제공연 '예술, 세상의 마루에 나르샤!'에서는 판소리와 국악, 현악앙상블, 발레, 밴드가 한 무대에서 만난다.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시작으로 조치원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곡 '낮도깨비', '밤양갱', '골든(Golden)', '나르샤' 등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남성 4중창과 출연진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종' 무대도 준비돼 있다.

대미는 '예술, 시(詩)로 나르샤!'가 장식한다. 이정록·임동천·함순례 시인이 작품 이야기를 들려주고, 가수들이 시를 노래로 재해석한다. 윤동주의 '서시'와 지역 시인들의 작품이 음악과 한국무용, 현대무용을 만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조치원 전통시장에 전해 내려오는 낮도깨비 설화를 재해석한 '낮도깨비 놀이'를 비롯해 미니 솟대 만들기, 한글도장 전각 체험, 세계악기 체험, 유화 전시 등이 진행된다. 문학카페에서는 차 한 잔과 함께 시집과 시 음반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성환 세종민예총 회장은 "전통과 현대가 만나고 시와 노래, 춤이 어우러지는 가을 예술잔치에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예술이 주는 기쁨과 위로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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