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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코프, "러시아, 수감된 미국인 석방"…'친 우크라 용병' 혐의 (종합)

등록 2026.10.21 18:50:08수정 2026.10.21 19:12:26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AP/뉴시스]스티브 윗코프 미 대통령 특사(왼쪽)가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 영접나온 키릴 드미트리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와 악수하고 있다. 윗코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6.10.21.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AP/뉴시스]스티브 윗코프 미 대통령 특사(왼쪽)가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 영접나온 키릴 드미트리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와 악수하고 있다. 윗코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6.10.2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는 용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했다는 혐의로 징역형을 내려 수감시켰던 미국인 한 명을 석방했다고 21일 블로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 도착한 스티브 윗코프 미 특사가 말했다.

석방된 스트븐 허버드는 전직 교사로 나이가 74세로 알려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시간주 출신인 허버드는 우크라 전장에서 러시아군에 붙잡힌 뒤 비공개 러시아 법정에서 2024년 7년에 가까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러시아 검찰은 러시아와 우크라 전쟁이 시작된 2022년 2월 말 직후 허버드가 우크라 군부와 계약을 맺었으며 우크라 편에서 싸우다 두 달 뒤에 붙잡혔다고 말했다.

미국인 허버드의 석방은 미국의 11월 중간선거와 관련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간선거 공화당 약세의 큰 원인인 경유값 폭등을 우크라의 러시아 석유시설 공격으로 돌리고자 하면서 지난 9일 푸틴과 러시아 경유의 미국 및 세계 시장 수출을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미국 경유값 폭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2월 말 돌열 시작한 이란전쟁에서 초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트럼프는 이어 16일에는 곧 발효될 린지 그레이엄 대 러시아 제재법을 보류하면서 러시아 및 러시아 석유 구입국들에 대한 제재를 유예시켰다.

트럼프는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 유리한 여러 조치를 취했고 트럼프와 젤렌스키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미 국내에서 친 러시아 조치에 대한 비판이 강해지자 트럼프는 미국인 수감자 석방을 카드로 사용했다는 지적이 있다.

윗코프 특사는 악화된 미-우크라 관계 개선 및 우-러 종전 협상을 위해 전날 노르웨이 오슬로로 가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 만났으며 이어 푸틴을 만나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그에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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