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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쑨원 기념행사 참석 금지한 대만에 "양안 대립 조장"

등록 2026.10.21 19:15:44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온갖 수단 동원해 교류 방해" 비난

[베이징=신화/뉴시스] 장한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2026.03.04

[베이징=신화/뉴시스] 장한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2026.03.04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다음달 중국에서 열릴 쑨원 탄생 160주년 기념행사에 대만이 참석 금지령을 내린 데 대해 중국 당국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 대만 담당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장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당국의 조치와 관련해 "(대만)민진당 당국이 '독립'이라는 사리사욕을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를 방해하고 제한하면서 '녹색 테러'를 조장해 대만 동포들의 중국 본토 방문을 막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이는 민족과 역사를 배신하고 국가 분열을 꾀하며 양안 간의 대립과 갈등을 고조시키려는 그들의 사악한 속셈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어떠한 양안 분열이나 독립을 꾀하는 대립 음모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민진당 당국이 대만 주민의 본토 방문을 방해하는 행위는 터무니없고 우스꽝스러우며 헛수고"라며 "민진당 당국은 대만 내 업계와 주민들의 요구를 직시하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 양안 교류와 왕래를 의도적으로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중국은 다음달 12일 신해혁명을 이끈 쑨원의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앞서 대만 대륙위원회는 지난 15일 중국이 쑨원 기념행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대만 내 인사들의 기념행사 참석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방침과 함께 중국 내 기념행사 참석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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