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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순, 故 정주영 회장 집 가보니…"소파 찢어지고 합판 식탁"

등록 2026.10.22 09:39:23

[서울=뉴시스] 21일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한식 연구가 심영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tvN 제공) 2026.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1일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한식 연구가 심영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tvN 제공) 2026.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한식 연구가 심영순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자택을 방문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1일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심영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1970년대부터 한식을 가르치시며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셨고,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도 선생님께 요리를 배웠다고 해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심영순은 "현정은 회장은 내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귀하게 여기는 분"이라며 "그분이 나를 좋게 보셨는지 시아버님 댁으로 나를 초빙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처음 갔을 때 무명 앞치마를 입은 10명이 똑같이 나를 기다리다가, 내가 들어가니 전부 일어서서 인사하더라. 아주 예의 바르고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가르쳤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 집의 작은어머니를 몰라뵙고 겨자 초장을 많이 넣었다고 막 야단을 쳤다"며 "그래서 지금도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주영 회장의 검소했던 살림살이도 언급했다. 심영순은 "기왕 대단한 집에 왔으니까 집 구경도 해야 되겠고 호기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둘러봤다"며 "소파는 다 찢어지고 파티상은 합판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합판을 잘라 쓸 정도로 절약하는 모습을 봤다. 있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심영순은 "재벌들이 뭐 준다고 하면 질색이다. 반찬 그릇은 천연색(플라스틱)이더라"고 당시 기억을 털어놨다.

심영순의 거침없는 설명에 당황한 유재석은 "선생님 그만 하세요. 저희가 질문을 드리긴 했지만 너무 디테일하게 얘기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심영순은 "그렇게 살 바에는 돈을 왜 벌어?"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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