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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韓, 유엔 직면한 과제 응답할 때…연대 가치 발휘해야"

등록 2026.10.23 11:08:04수정 2026.10.23 12:24:24

제81회 유엔의 날 기념식…"분쟁 장기화·AI 등 유엔 시험대 서 있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06.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3일 "이제 대한민국이 유엔이 직면한 과제들에 응답해야 할 때"라며 "유엔이 가진 연대의 가치를 발휘하고 더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보태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와 유엔한국협회가 공동 개최한 '제81회 유엔의 날 기념식'에서 "분쟁의 장기화, 기후 위기,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오늘날 유엔이 엄중한 시험대에 서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유엔의 지원 속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대한민국은 올해 유엔 가입 35주년을 맞이했다"라며 "그간 한국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 동명부대와 한빛부대는 분쟁 지역의 평화를 지키고 있고, 우리의 개발 협력은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했다.

조 장관은 "대한민국에게 유엔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과거의 인연 때문만이 아니다. 오늘 대한민국의 평화도 내일의 번영도 유엔과 깊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대한민국이 유엔 정신을 복원하고 세계를 다시 연결하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약속을 실천하며,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며 "그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경험과 지혜, 청년들의 생각을 폭넓게 담아 더나은 미래를 세계 각국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했다.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은 개회사에서 10월24일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유엔의 날이 국경일로 지정된다면 서울에 뉴욕 유엔본부에 버금가는 건물을 기증할 것"이라고 했다. 또 국제기구의 한국 유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를 지켜주고 도와줬던 유엔이 지금 안팎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우리가 마주한 도전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만큼 해법도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라고 했다.

이번 기념식은 1945년10월24일 유엔 헌장 발효에 따른 유엔의 공식 출범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정부 인사, 언론 관계자, 주한외교단, 주한국제기구, 광복회, 대한헌정회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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