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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를 카페에서?"…새벽 5시부터 오픈런 벌어진 이유(영상)

등록 2026.10.23 14:11:21수정 2026.10.23 14:12:18

[서울=뉴시스]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로 카멜커피 서촌점 앞에서 보테가 베네타 에코백을 받으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출처: SNS 캡처)2026.10.23.

[서울=뉴시스]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로 카멜커피 서촌점 앞에서 보테가 베네타 에코백을 받으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출처: SNS 캡처)2026.10.2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서울 서촌의 한 카페에서 에코백 증정 행사를 열었다. 매일 새벽부터 매장 앞에 긴 대기줄이 늘어서며 ‘오픈런’ 열풍이 일고 있다.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날 새벽부터 서울 종로구 효자로에 위치한 한 카페 앞에 줄을 선 모습을 담은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현장 영상과 함께 "오전 6시25분 도착"이라고 알렸다. 이어 "오전 5시 반에 일어나서 나왔는데 사람들 더 부지런하다", "여기가 줄 끝이 아니고 반대쪽으로 줄이 더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이날 에코백을 받을 수 있었던 방문객은 오전 5시30분 전까지 줄을 선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예상했다.

현장에서는 오전 7시께 직원이 나와 줄을 정리하고 번호표를 나눠줬다.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오전 7시22분께 "직원분이 번호표가 끝났다고 말해줬다"며 결국 발길을 돌렸다. 이어 "길 가던 주민분이 ‘어제보다 더 많네’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에코백을 받기 위한 대기 시작 시각은 날마다 빨라지고 있다. 22일에 후기를 전한 또 작성자 B씨는 6시50분에 77번으로 에코백을 받을 수 있었다. 자리를 지켜야 하는 시간이 하루 만에 1시간 넘게 빨라진 것이다.
[서울=뉴시스]증정용 보테가 베네타 에코백 사진. (사진출처: 카멜커피 공식인스타)

[서울=뉴시스]증정용 보테가 베네타 에코백 사진. (사진출처: 카멜커피 공식인스타)


이 카페는 다음 달 1일까지 보테가 베네타와 협업해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에코백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보테가 베네타가 사진작가 유르겐 텔러와 함께 만든 '2026 겨울 팬진' 공개를 기념해 마련됐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현장에서는 새치기를 둘러싼 다툼도 벌어졌다. 22일 줄을 섰던 한 누리꾼은 "늦게 와 놓고 지인한테 끼어들기를 해서 아침부터 사람들끼리 소리를 지르며 싸웠다"고 전했다.

이에 당시 상황을 앞에서 지켜봤다는 대기번호 2번 누리꾼의 목격담도 달렸다. 그는 "새벽부터 왔는데 다들 중간에 화장실에 갔다 와서 지인이라고 끼니 화가 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결국 2명이 서는 건 인정하는 대신 가방은 하나만 받게 하는 것으로 끝났다”며 “다들 벌벌 떨면서 기다렸다”고 했다.

무료로 증정된 에코백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웃돈을 얹어 올라오는 모습도 나타났다. 23일 기준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재판매되고 있는 가격은 5만~10만원 선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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