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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반도체 덕"…3분기 중기 수출 '역대최고'

등록 2026.10.26 12:00:00

전년比 8.8% 증가한 334억 달러

누계 수출도 9.5% 증가…최고치

중동전쟁에 자동차는 42% 감소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달 2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9.21.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달 2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화장품·반도체 수출 호황으로 올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급 성적을 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공개한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한 334억 달러(약 44조2200억원)를 기록했다.

1~9월 누계 수출액도 전년 대비 9.5% 증가한 965억 달러(127조7600억원)로, 당기·누계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9만765개사(1~9월 누계 기준)로 전년보다 1.6% 증가해 역대 최고치다.

이번 성장은 화장품, 반도체, 석유화학 등이 이끌었다. K-뷰티 분야에선 신흥시장의 빠른 성장도 보여줬다.

화장품은 3분기 2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8.6% 증가했다. 1~9월 누계 76억5000만달러로 26.4% 늘어난 모습이다. 북미(+33.1%)와 유럽(+58.6%)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분기·누계 모두 역대 최고치를 냈다. 신흥시장인 중남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1.3% 증가한 3분기 실적을 내며 수출국 다변화를 보여줬다.

반도체, 반도체 제조용 장비도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 보다 68.8% 증가한 1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38.3% 증가한 11억4000만 달러를 내며 AI 시장 호황을 보여줬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일본·필리핀향 수출이 크게 늘며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6억6000만 달러다.

반면 자동차는 중동 전쟁에 따른 항로 봉쇄 영향으로 UAE 수출이 크게 줄어, 3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한 15억 달러에 그쳤다. 1~9월 누계는 26.4% 감소한 48억 달러다.

국가별론 3분기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미국, 인도 등 8개국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향 중소기업 수출액은 57억3000만 달러로, 19.6% 증가했다. 3분기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K-뷰티의 대형 유통망 입점확대로 인한 화장품 수출 증가와 이차전지 관련 에너지 저장장치 등 축전지 및 소재 수요 영향이다.

인도는 12% 증가한 9억8000만 달러로, 제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공작기계 및 기타기계류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늘고 있다.

이와 달리 중동은 중동전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줄었다. 사우디는 현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2분기엔 증가했으나 지정학적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3분기에 다시 13.6% 줄었다.

온라인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4% 증가한 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수 또한 35.2% 증가한 3557개사다.

전체 온라인 수출액 중 중소기업 비중이 65.6%에 달했고,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의 75.3%를 차지하는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5% 증가한 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네덜란드가 유럽 온라인 화장품 수출의 허브로 부상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향후에도 수출바우처, 해외인증, 대중소 동반진출 등 각종 지원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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