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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줄을 튕기면 소리는 어떻게 날까 [굳이구지]

등록 2026.10.28 10:00:00수정 2026.10.28 10:08:23

직접 줄을 튕기고 현·브리지·몸통의 연결을 살펴보는 기타 체험

기타의 줄을 짚는 모습. 같은 줄도 짚는 위치에 따라 진동하는 길이가 달라진다. [사진 = SHVETS production/Pexels] *재판매 및 DB 금지

기타의 줄을 짚는 모습. 같은 줄도 짚는 위치에 따라 진동하는 길이가 달라진다. [사진 = SHVETS production/Pexel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재현 기자 =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다."

스페인의 기타 연주자 안드레스 세고비아가 기타를 두고 한 표현이다. 여섯 줄로 선율과 반주를 함께 들려주는 악기. 그 소리의 시작은 손끝으로 줄을 당겼다 놓는 작은 움직임이다.
기타의 현과 몸통을 표현한 이미지로, 실제 악기의 구조와는 차이가 있다. 해당 이미지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 생성 후 가공 및 편집함. [그래픽 = 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기타의 현과 몸통을 표현한 이미지로, 실제 악기의 구조와는 차이가 있다. 해당 이미지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 생성 후 가공 및 편집함. [그래픽 = 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줄을 튕기면 줄이 떨고, 그 진동이 줄을 받치는 새들과 브리지를 거쳐 몸통 앞판인 상판에 전해진다. 상판과 몸통 안의 공기가 진동하면서 주변 공기를 흔들어 소리가 퍼진다. 측판과 뒤판도 울림에 영향을 준다.

같은 줄을 튕겨도 어디를 짚느냐에 따라 음이 달라진다. 지판 위의 금속 막대인 프렛에 줄이 닿으면, 그 지점부터 몸통 쪽 새들까지의 구간이 주로 진동한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진동하는 길이가 짧아질수록 음은 높아진다. 줄을 더 팽팽하게 당겨도 음높이가 올라간다.

비주얼 뉴시스의 ‘안재현의 굳이구지 연구소’ 기타편에서는 먼저 화면의 줄을 직접 튕겨본다. PC에서는 키보드 숫자 1~6으로, 휴대전화에서는 화면을 눌러 소리를 낼 수 있다. 줄이 떨리다 잦아드는 움직임도 함께 보인다.

‘파헤쳐보기’에서는 방금 연주한 음의 기록을 바탕으로 현과 브리지, 상판과 몸통의 관계를 살펴본다. 이어지는 실험에서는 줄의 진동 길이와 장력을 바꾸며 음높이를 비교한다. 다른 조건을 고정하고 줄의 길이를 절반으로 줄이면 진동수는 두 배, 음은 한 옥타브 높아진다.

한 줄에서 기본음과 함께 울리는 배음도 진동 형태를 나눠 관찰한다. 몸통을 열어 상판 아래를 들여다보거나, 브리지가 놓인 상판의 움직임을 보며 줄의 진동이 전달되는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체험의 소리는 합성음이다. 줄과 상판의 움직임은 보기 쉽게 확대하거나 느리게 표현했으며, 실제 목재와 공기의 복잡한 울림까지 계산한 것은 아니다. 줄 하나의 떨림이 어떻게 기타의 울림으로 이어지는지 살펴보는 체험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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