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6개월 강수량 평년 67%…경주·영천 가뭄 심각
등록 2026.10.28 07:01:00
11월도 가뭄 이어져
주요 댐 저수율 36.3%로 '뚝'
![[영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경북 영천시 정동저수지 바닥이 전날 내린 빗물에 젖어있다. 대구와 경북에 단비가 내렸지만, 지역 댐·저수지의 저수율은 여전히 평년에 미치지 못하는 등 당장 가뭄 해소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형편이다. 2026.08.17.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7/NISI20260817_0021401226_web.jpg?rnd=20260817143547)
[영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경북 영천시 정동저수지 바닥이 전날 내린 빗물에 젖어있다.
대구와 경북에 단비가 내렸지만, 지역 댐·저수지의 저수율은 여전히 평년에 미치지 못하는 등 당장 가뭄 해소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형편이다. 2026.08.1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경북 지역의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67.2%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와 영천시는 가뭄이 심한 단계로 분류됐으며 11월에도 일부 지역의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대구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25일부터 10월24일까지 대구·경북의 누적 강수량은 623.3㎜로 평년 대비 67.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문경이 평년 대비 99.0%로 가장 높았고 영주 90.2%, 예천 83.7%, 상주 78.5% 순이었다. 반면 고령은 40.9%로 가장 낮았으며 포항 42.2%, 경주 45.5%, 영천 48.0% 등도 평년 수준을 밑돌았다.
기상청의 기상 가뭄 현황을 보면 경주시와 영천시는 심한 가뭄 단계로 분류됐다. 대구와 달성군, 포항시, 경산시,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등은 보통 가뭄 단계에 해당했다. 군위군과 김천시, 안동시, 구미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은 약한 가뭄 단계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을 과거 같은 기간의 강수량과 비교해 표준강수지수(SPI)를 산정하고 가뭄 단계를 판단한다.
평년 대비 강수량이 약 65% 이하인 상태가 예상되면 약한 가뭄, 55% 이하이면 보통 가뭄, 45% 이하이면 심한 가뭄으로 구분한다. 평년 대비 45% 이하의 강수 상태가 20일 이상 지속돼 전국적인 가뭄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판단한다.
![[영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경북 영천시 정동저수지 바닥이 전날 내린 빗물에 젖어있다. 대구와 경북에 단비가 내렸지만, 지역 댐·저수지의 저수율은 여전히 평년에 미치지 못하는 등 당장 가뭄 해소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형편이다. 2026.08.17.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7/NISI20260817_0021401229_web.jpg?rnd=20260817143547)
[영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경북 영천시 정동저수지 바닥이 전날 내린 빗물에 젖어있다.
대구와 경북에 단비가 내렸지만, 지역 댐·저수지의 저수율은 여전히 평년에 미치지 못하는 등 당장 가뭄 해소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형편이다. 2026.08.17. [email protected]
12월 말에는 심한 가뭄 단계가 영천시 1곳으로 줄어들고, 대구와 달성군, 포항시, 경주시, 경산시, 영덕군, 청도군, 성주군 등 8개 시·군은 보통 가뭄 단계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6개월간 주요 댐의 평균 저수율은 36.3%로 전년 대비 24.5%포인트, 예년 대비 22.9%포인트 낮았다. 행정구역별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50.8%로 전년보다 29.8%포인트, 예년보다 27.1%포인트 떨어졌다.
내달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1월2~8일에는 평년과 비슷할 가능성이 50%로 가장 높고, 9~15일과 16~22일에는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각각 40%로 나타났다. 23~29일에는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50%로 전망됐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11월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강수 전망만으로 가뭄 해소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강수량과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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