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생아 13% 늘어 2만3703명…26개월 연속 증가
등록 2026.10.28 12:00:00수정 2026.10.28 14:50:24
1~8월 출생아 19만3783명…14.5% 증가
합계출산율 0.87명…30대 출산율 상승
혼인은 1.2% 감소…누계로는 5.2% 늘어
인구 6605명 자연감소…감소 폭은 축소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6.08.26.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21411849_web.jpg?rnd=20260826152345)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높아졌다. 다만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계속됐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370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720명(13.0%) 증가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1.9%, 2월 13.8%, 3월 19.5%, 4월 18.1%, 5월 13.8%, 6월 15.6%, 7월 11.1%에 이어 8월까지 매달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8월 출생아 수는 2024년 2만103명, 지난해 2만983명에 이어 올해 2만370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8월 증가율이 4.4%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증가 폭은 더 커졌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19만37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9211명보다 2만4572명(14.5%)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 증가율인 6.7%를 웃도는 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연간으로 환산한 조출생률은 5.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4.9명보다 0.6명 높아졌다.
합계출산율도 상승했다. 8월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전년 동월 0.78명보다 0.09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해당 기간의 연령별 출산율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여성 1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출산율 상승은 30대가 주도했다.
30~34세 출산율은 해당 연령 여성 1000명당 79.5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9명 증가했다. 35~39세는 59.8명으로 8.2명 늘었다.
25~29세는 21.4명으로 1.2명, 40세 이상은 4.7명으로 0.5명 증가했다. 반면 24세 이하는 1.8명으로 0.3명 감소했다.
출산순위별로는 첫째아 비중이 높아졌다. 전체 출생아 중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63.8%로 전년 동월보다 1.6%포인트(p) 상승했다.
둘째아 비중은 30.5%로 1.0%p, 셋째아 이상은 5.7%로 0.6%p 각각 낮아졌다. 이는 전체 출생아 중 구성비 변화로, 비중 하락이 곧 출생아 수 감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서울은 3726명에서 4315명으로, 경기는 6360명에서 7147명으로 늘었다. 부산은 1143명에서 1295명, 대전은 631명에서 744명으로 증가했다.
1~8월 누계 기준으로는 서울의 출생아 수가 3만568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7.6%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전은 16.0%, 경기는 15.2%, 부산은 15.0%, 인천은 14.8% 증가했다. 증가율이 가장 낮은 제주도 6.8% 늘었다.
출생아 증가에도 인구 자연감소는 이어졌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30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407명(4.9%) 증가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6605명이었다. 다만 지난해 8월 -7918명과 비교하면 자연감소 규모는 1313명 줄었다.
올해 1~8월 사망자 수는 23만805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했다. 출생아가 늘고 사망자는 줄면서 누적 자연감소 규모도 지난해 7만2908명에서 올해 4만4269명으로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세종, 대전, 울산 등 4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많았다. 나머지 12개 시도는 자연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감소했다.
8월 혼인은 1만9218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24건(1.2%) 줄었다. 지난 6월 14.0%, 7월 9.3% 증가한 뒤 8월에는 감소로 전환했다.
다만 올해 1~8월 누적 혼인 건수는 16만58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79건(5.2%) 증가했다. 월별 혼인은 감소했지만 누계 기준 증가 흐름은 유지됐다.
지역별 혼인 건수는 대전·울산 등 13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경기·세종·경북 등 3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혼인 통계는 결혼식 시점이 아닌 혼인 신고월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8월 이혼 건수는 751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18건(4.4%) 늘었다. 올해 1~8월 누적 이혼 건수는 5만9202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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