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선빈 "이렇게까지 순수한 인물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록 2026.10.28 12:56:47
28일 개봉 '수능, 출제의 비밀'서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 역
![[서울=뉴시스]이선빈(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2026.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02276172_web.jpg?rnd=20261028123645)
[서울=뉴시스]이선빈(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2026.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개봉하는 '수능, 출제의 비밀'을 주연한 이선빈을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를 위해 40일간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출제 본부에 얼떨결에 합류한 지방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용재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이선빈을 비롯해 유재명, 김영민, 전석호 등이 출연했다.
이선빈은 행정상 착오로 출제위원회에 들어가게 된 맹보람 역을 맡았다. 이선빈은 자신이 믿는 바를 순수한 열정으로 밀고 나가는 맹보람의 매력에 끌렸다고 밝혔다. 그는 "수능 출제위원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못 봤던 것 같다"며 "대본 제목만 보고 '왜 이걸 안 궁금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연기를 계속하면서 이렇게까지 순수하고 밉지 않은 인물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진심 하나로 움직이는 열정적인 인물을 연기하면서 제 새로운 모습도 나올 것 같았다"고 했다.
특히 40일간 외부와 단절된 채 문제를 출제하는 과정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한다. 이선빈은 "40일 뒤에 쓰레기를 버리는 보안 규정부터 문제를 출제하는 선생님들끼리의 대립도 흥미로웠다"며 "진짜로 이렇게까지 일어나나 싶어 이용재 감독님께 따로 여쭤봤는데 정말 그런 일이 있다고 하시더라"고 했다.
출제위원이라는 낯선 세계뿐 아니라 그 안에서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지닌 인물들이 부딪치는 과정도 작품의 관전 요소다. 영화는 오탈자도 시비의 여지도 없는 '문제없는 문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출제위원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선빈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한 공동체에 모였을 때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현실에 대입해 생각하고 공감이 됐다"고 했다.
그는 완성된 영화를 보고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저도 변화무쌍하게 제 얼굴을 보일 수 있는 배우구나 싶었어요. 자신감을 조금 가져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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