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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개발 대상 아냐”…벽소령 관통도로 중단 촉구

등록 2026.10.28 15:00:31

지리산지키기 시민단체, 함양군청서 기자회견

일반도로 14km·터널 2km를 총 16km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시민단체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는28일 함양군청 앞 마당에서 지리산 벽소령 관통 도로 추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6. 10. 28. shw188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시민단체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는28일 함양군청 앞 마당에서 지리산 벽소령 관통 도로 추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6. 10. 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시민단체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가 28일 경남 함양군청 앞 마당에서 '지리산 벽소령 관통 도로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시민단체는 "지리산의 생명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벽소령도로는 지역소멸의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고, 지역을 살린다는 명분으로 지리산의 생명과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리산은 어느 한 지역의 소유물이 아니다. 지리산은 수많은 생명이 깃들어 살아가는 생태계의 터전이라”며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삶과 정신을 품어 온 민족의 산이다. 지리산은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리산의 생태계와 자연유산을 훼손할 수 있는 벽소령도로 개설 반대 ▲도로 건설이 지역소멸의 근본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일자리와 교육, 의료, 돌봄 등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 등을 요구했다.

또 ▲벽소령도로의 환경적·경제적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부터 충분히 검토 ▲지리산의 자연과 생태를 보전하면서 지역 주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지리산을 지키기 위한 시민사회와 지역주민의 연대와 실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함양군과 하동군은 이날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진병영 함양군수와 김현수 하동군수를 비롯해 양 군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도 1023호선 벽소령 도로 개설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방도 1023호선 벽소령 도로 개설사업은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에서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까지 총연장 16km, 폭 9.5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일반도로 14km와 터널 2km를 포함하며, 총사업비 약 1935억원으로 추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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