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회법 연내 제정 총력"

등록 2026.10.29 06:01:00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책임성 확보"

"추경 갈등 반복 않도록 소통 제도화"

"본예산 심사, 민생 예산 최우선"

[수원=뉴시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28일 의장실에서 출입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6.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28일 의장실에서 출입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6.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35년이 된 지금,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법적 기반을 갖춰야 합니다."

남종섭(더불어민주당·용인3) 경기도의회 의장은 28일 출입기자단과의 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에서 "어떤 난관이 있어도 지방의회법 제정이라는 목표는 내려놓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의장은 지난 100일간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전국 지방의회 연대를 꼽았다.

그는 취임 이후 전국 시·도의회를 찾아 공감대를 넓히고, 자체 법안을 마련해 국회·정부를 설득해 왔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서 전국 지방의회 공동 대응도 이끌었다. 

남 의장은 "지방의회법 연내 제정을 위한 기본적 여건은 마련됐다. 국회에서 입법공청회가 열렸고, 정부도 연내 제정을 목표로 밝힌 만큼, 이제는 논의를 구체적인 법안 심사와 의결로 이어가야 한다"며 "남은 기간 쟁점별로 합의점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처리가 지연됐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꼭 필요한 민생예산을 지키기 위해 집행기관과 접점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것은 재정위기의 부담이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도민에게 먼저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며 "중요한 것은 어느 기관의 주장이 더 많이 반영됐느냐가 아니라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수원=뉴시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28일 의장실에서 출입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6.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28일 의장실에서 출입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6.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본예산 심사를 앞두고 남 의장은 "재정이 어려울수록 도민의 기본적인 생활을 먼저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남 의장은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지원처럼 예산이 줄었을 때 피해가 큰 사업부터 살피겠다. 사업의 중복이나 비효율은 바로잡되, 예산 감액에 따른 부담이 시·군으로 넘어가거나 도민이 받아온 지원이 갑자기 끊기는 일이 없는지도 확인하겠다. 얼마나 줄였는지만큼 무엇을 지켰는지가 중요한 예산 심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출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도가 밝힌 자구 노력과 추가 가용재원 발굴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 의회도 국비 확보와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적 과제에는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남 의장은 집행부와 협치를 지속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통 제도화'를 제안했다.

그는 "추미애 도지사와 의회 다수당이 같은 정당에 속해 있다고 해서 기관 간 협의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식적인 협의 통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제11대 의회에서 운영했던 여야정협치위원회와 같은 정례 협의체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주요 정책과 예산의 방향을 정하는 단계부터 여야와 집행부가 자료를 놓고 논의해야 한다. 합의한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는지까지 함께 확인해야 협의도 신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에 필요한 정책은 적극 뒷받침하고, 타당성이나 예산 사용에 문제가 있다면 개선을 요구하겠다.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