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패배 보우소나루, 美 마이애미 도착…도피 경로 확인
등록 2026.10.28 23:43:14수정 2026.10.28 23:46:24
아르헨티나 국경 넘은 뒤 전용기 탑승…에콰도르 경유 마이애미행
가족과 함께 美 도착 모습 포착…출국금지 명령 위반 논란
트럼프 행정부, 보우소나루 일가 비자 발급 방침
![[브라질리아=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의원은 이날 오전 가족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사진은 플라비오 보우소나루 대선 후보. 2026.10.28.](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01695164_web.jpg?rnd=20261026135426)
[브라질리아=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의원은 이날 오전 가족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사진은 플라비오 보우소나루 대선 후보. 2026.10.2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뒤 출국금지 명령을 어기고 도피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후보가 아르헨티나를 거쳐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앞서 미국 도피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실제 입국 사실과 구체적인 이동 경로가 확인된 것이다.
2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의원은 이날 오전 가족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현지 방송에는 보우소나루 의원과 가족들이 전용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전날 밤 아내 페르난다와 두 딸 카롤리나, 루이자와 함께 브라질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르헨티나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27일 오후 10시 50분께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 3국 접경 지역인 미시오네스주의 탄크레두 네베스 국제교량을 통해 아르헨티나에 입국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보우소나루 일가가 유효한 여행 서류를 제시했으며 입국을 제한할 법적 사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경을 넘은 지 약 40분 뒤인 오후 11시 30분께 아르헨티나 전세기 업체 바이레스 플라이가 운영하는 전용기에 탑승했다.
항공기 추적 자료에 따르면 전용기는 28일 오전 0시 21분께 아르헨티나 푸에르토이과수를 출발해 에콰도르 과야킬을 경유한 뒤 오전 9시 25분께 마이애미 오파로카 이그제큐티브 공항에 착륙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당국은 보우소나루 의원의 전용기 탑승 가능성이 제기되자 해당 항공기를 조사했지만 당시에는 탑승 계획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지난 25일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금융 범죄 연루 의혹과 관련해 여권 제출 및 출국금지 명령을 받았다.
그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브라질 대법원의 정치적 박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선 결과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번 브라질 대선이 "조작된 것처럼 보인다"며 보우소나루 의원을 지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보우소나루 의원과 가족들에게 미국 입국을 위한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