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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 불확실성에 금융시장 출렁… 국체·셰켈화 하락

등록 2026.10.28 23:59:39

셰켈화 달러 대비 2%↓…TA35 지수 2.3%↓

이스라엘 10년물 국채수익률 8bp 상승

개표 85%, 네타냐후 53석·야권 48석·아랍계 19석

[텔아비브=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뉴시스DB)

[텔아비브=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스라엘 총선에서 뚜렷한 승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2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금융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도전자 가디 아이젠코트 모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반영됐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셰켈화 가치는 미국 달러 대비 2% 하락했다. 텔아비브 35(TA35) 지수는 2.3% 내렸다.

이스라엘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6bp(1bp=0.01%포인트), 기준물인 10년물은 8bp 올랐다. 30년물 수익률은 6bp 상승했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수익률이 상승했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총선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과 가자지구·레바논·이란으로 이어진 전쟁 이후 처음 치러진 이스라엘의 전국 단위 선거다. 2009년 이후 이스라엘 정치를 주도해 온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대론자들은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혐의 재판 장기화와 사법 개악, 가자지구 전쟁 대응 등을 비판하고 있다. 찬성론자들은 그가 전쟁을 이끌고 국제사회의 압력에 맞서 이스라엘을 지켜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 제1 야당 야샤르당 대표 가디 아이젠코트가 2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텔아비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출구 조사 결과 아이젠코트 진영이 네타냐후 당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정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61석)은 누구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10.28.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 제1 야당 야샤르당 대표 가디 아이젠코트가 2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텔아비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출구 조사 결과 아이젠코트 진영이 네타냐후 당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정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61석)은 누구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10.28.

27일 실시된 총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없어 연립정부 구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개표 85% 수준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합은 전체 의석 120석 중 53석, 군 참모총장 출신 가디 아이젠코트가 이끄는 야권 연합은 48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아랍계 정당들이 1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랍계 정당들은 친(親)팔레스타인·반(反)네타냐후 성향으로 네타냐후를 끌어내리려는 야권과 방향성이 겹치지만, 손을 잡을 경우 야권 내 중도·우파 지지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부담이 존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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