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제에 내신 쉬워져도…고1 '수학' 평균점수 3년째 최저
등록 2026.11.01 08:00:00수정 2026.11.01 08:14:23
종로학원, 일반고 1679곳 성적 분석
올해 고1 1학기 수학 내신 평균 66.3점
수학 A등급 20.2%…3년 연속 최저
"문·이과 통합 수능서 변수 부상할 듯"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9월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고에서 학생들이 시험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6.09.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21419544_web.jpg?rnd=20260902094251)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9월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고에서 학생들이 시험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고등학교 1학년 내신에서 수학 평균 점수가 3년 연속 주요 과목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등급 체계가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뀐 뒤 전 과목 평균이 오르는 등 시험 난도가 낮아지는 추세지만, 수학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토대로 일반고 1679곳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학기 전국 일반고의 수학 내신 평균은 66.3점으로 주요 과목 중 가장 낮았다. 국어가 71.3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71.2점), 과학(68.9점), 영어(67.2점)가 뒤를 이었다.
수학은 3년 연속 가장 낮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 9등급제가 적용된 2024학년도 1학기 수학 평균은 63.6점으로, 가장 높았던 국어(69.9점)보다 6.3점 낮았다. 5등급제가 도입된 지난해 1학기에도 수학은 67.3점으로 최저였다. 다만 다른 과목처럼 9등급제 때보다는 평균이 올랐다.
학업성취도 90% 이상인 A등급 비율도 수학이 3년 연속 가장 낮았다. 올해 1학기 수학 A등급 비율은 20.2%로 국어(21.1%), 과학(21.3%), 영어(22.4%), 사회(23.2%)를 모두 밑돌았다. 수학 A등급 비율은 2024학년도 1학기 17.6%, 지난해 1학기 21.5%였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 수학이 문·이과 공통으로 치러지는 만큼, 수학에 대한 부담이 입시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주요 5개 과목 중 수학에서 가장 큰 학습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수학 과목의 경쟁력이 2028학년도 대입 수능 수학 변화와 맞물려 중요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탐구 영역에서는 과학의 학습 부담이 사회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고1 1학기 내신에서 사회 평균은 3년 연속 과학보다 2.1~2.3점 높았고, A등급 비율 역시 사회가 3년 내내 가장 높았다.
수능에서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는 학교 내신에서 학업성취도 60% 미만인 E등급 비율이 3년 연속 다른 과목보다 현저히 높았다. 영어 E등급 비율은 9등급제였던 2024학년도 24.8%에서 5등급제 전환 이후 지난해 17.3%, 올해 18.2%로 낮아졌다. 올해 영어 E등급 비율은 가장 낮은 국어(11.2%)보다 7.0%포인트(p)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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