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징검다리스쿨, AI로봇축구대회 '대상' 쾌거
등록 2026.11.03 10:51:47
사북중 남찬·조현우 학생, '제9회 부천AI로봇경진대회' 최고상 수상
2027년 대만 개최 'MARC INTERNATIONAL FINAL' 한국대표 출전 확정

정선군 징검다리스쿨 기술공학부 팀이 ‘제9회 부천AI로봇경진대회’ 중등부 MATRIX LOM 부문에 출전해 대상과 장려상을 잇달아 수상하고 있다.(사진=징검다리스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 징검다리스쿨 기술공학부 학생들이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인공지능(AI) 로봇축구 대회에서 최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대상)을 거머쥐며 폐광지역 인재들의 눈부신 역량을 입증했다.
정선군 징검다리스쿨 기술공학부 팀이 지난달 31일 열린 '제9회 부천AI로봇경진대회' 중등부 MATRIX LOM 부문에 출전해 지난 2일 대상과 장려상을 잇달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에서 1181개 팀 137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미래 핵심 기술 분야인 AI 로봇축구 경연이 처음 신설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 가운데 징검다리스쿨 '1913팀'(사북중 3년 남찬·조현우)이 독보적인 로봇 설계 및 프로그래밍 역량으로 과기정통부장관상(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패트와매트팀'(사북중 2년 김가온·최윤혁)이 부천산업진흥원장상(장려상)을 수상했으며, 함께 출전한 'keystone팀'과 '빠트리아팀'도 끝까지 경기를 완주하며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1913팀은 오는 2027년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 로봇 대회인 'MARC INTERNATIONAL FINAL'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티켓을 확보했다.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융합교육으로 성장한 정선의 청소년들이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펼치게 된 것이다.
앞서 징검다리스쿨은 지난 8월 과기정통부 주최 해커톤 대회에서도 참가 4개 팀이 모두 본상을 싹쓸이하는 등 전국 단위 대회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정선군이 지원하고 (사)만드는미래가 운영하는 대안형 방과후 시설인 징검다리스쿨은 프로젝트 기반 탐구 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의 든든한 거점이 되고 있다.
전환주 기술공학부장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보여준 팀워크와 탐구력이 빛났다"며 "대만 국제대회에서도 학생들이 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조현우 학생은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며 "함께 고생한 팀원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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