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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포도에 세종대왕 담아"…고교생 바리스타 은상 돌풍

등록 2026.11.03 13:06:59

세종미래고 학생들 전국 커피 챌린지서 실력 입증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수상 직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2026.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수상 직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2026.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한 잔의 커피에 담아낼 수 있을까" 이 독특한 상상을 현실로 만든 세종의 고등학생들이 전국 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미래고등학교 베이커리과 2학년 박말리·주교리·한윤진 학생이 지난달 30~31일 열린 '제1회 DHC K-커피 학생 챌린지 대회' 시그니처 커피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대구보건대와 대구커피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창의적인 커피 메뉴를 선보이며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겨루는 자리다.

세종미래고 학생들이 선보인 작품은 단순히 맛있는 커피를 넘어 '이야기가 있는 커피'였다. 학생들은 머루포도와 히비스커스티, 에티오피아 리무 아가로 원두로 추출한 드립커피를 조화롭게 배합한 시그니처 커피를 개발했다.

여기에 세종대왕의 정신과 이야기를 담아 맛과 향,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차별화된 메뉴를 완성했다.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도 바로 이 점이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커피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도 독창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말리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며 우리만의 커피를 완성하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담은 메뉴로 은상까지 받아 기쁘고, 앞으로 커피 분야 전문성을 더욱 키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각 재료의 풍미와 특성을 분석하고 수차례 레시피를 수정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서로의 아이디어를 보태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실무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 향상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을 지도한 성하정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창의적인 작품으로 구현하고 좋은 결과까지 얻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상이 학생들에게 큰 자신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기 교장도 "학생들의 열정과 지도교사의 헌신이 어우러져 얻은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과 다양한 도전 기회를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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