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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큰 차질 없이 진행…악천후·기기 오류에 혼선도

등록 2026.11.04 03:42:27수정 2026.11.04 04:44:37

남서부 폭우에 투표소 이전…플로리다 총 23곳

뉴욕 웨스터체스티 카운티, 투표용지 인식 오류

[뉴욕=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카운티 대법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중간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2026.11.04.

[뉴욕=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카운티 대법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중간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2026.11.04.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중간선거 본투표가 3일(현지 시간) 본격 시작된 가운데 현재까지는 큰 차질 없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악천후로 투표소가 이전되거나 투표용지 판독기가 고장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동부 지역 투표소를 시작으로 미 전역의 투표소가 차례로 문을 열었다. 셰나 벨로우스 메인주 국무장관은 CNN에 "현재 우리 주의 선거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투표소에서 줄이 늘어서기 시작했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투표는 인디애나·켄터키주 지역에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6시(이하 한국 시간 4일 오전 8시)에 가장 빨리 마감되며, 이후 초기 개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은 오후 11시(4일 오후 1시), 알래스카 대부분 지역은 다음 날 오전 0시(4일 오후 2시) 등에 종료된다. 상하원 승패는 5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가 대체로 큰 문제 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사건 사고가 보고되기도 했다.

미국 남서부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콜로라도, 애리조나, 유타, 뉴멕시코 일부 지역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기 어려워졌다. 플로리다에서는 개장 전 투표소 18곳을 이전한 데 이어, 오전 11시까지 총 23곳을 옮겼다.

하원 경합지인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전역에서는 투표 집계기가 종이 투표용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비상 절차에 따라 투표 용지는 추후 개표를 위해 임시 봉투에 보관됐다.

선거 당국은 "모든 유효표는 집계될 것"이라며 "안전하게 보관되고 감시된다"고 설명했다. 카운티 행정 책임자는 초당적인 조사팀을 꾸려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브로워드 카운티에서도 개장 직후 약 20분간 투표가 지연됐다. 전자 투표 시스템 오류로 일부 투표용지에 잘못된 정보가 표시되면서다. 오류가 있는 투표용지가 유권자에게 전달되지는 않았으나 일부 유권자는 투표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조지아 풀턴 카운티에서는 투표소가 변경됐다는 허위 문자 메시지가 일부 유권자에게 발송됐다. 선거 당국은 유권자들에게 주정부의 공식 투표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CNN은 "일부 주에서 주 방위군을 모집해서 사이버 보안 지원을 제공하도록 했으나, 실제 투표소에 직접 배치되는 병력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미국 법무부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50개 주 전체에 1000명의 선거 감시관 및 참관인을 파견해 법률 준수 등을 확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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