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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美 '반도체 쇼크'…코스피, 5%대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등록 2026.11.05 10:38:52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3.71포인트(1.82%) 하락한 5580.09로 장을 시작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11.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3.71포인트(1.82%) 하락한 5580.09로 장을 시작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5일 장중 5% 넘게 하락하며 5300선으로 주저앉았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뉴욕증시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심이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91.31포인트(5.13%) 내린 5392.4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이날 1.82% 내린 5580.09에 출발해 장초반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잇따르면서 저점을 낮춰가고 있다.

지수 급락에 이날 오전 10시16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기준가격 대비 5.21% 낮은 890.44포인트를 나타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2621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348억원, 911억원을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확정지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라 주요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연출되면서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3%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58%, 1.44%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인 애플(5.31%), 마이크로소프트(6.68%), 아마존(6.12%), 알파벳(3.18%) 등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지만,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일부 기술주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3.17% 내렸으며, 브로드컴과 ASML도 각각 2.00%, 3.60% 하락했다. 인텔(3.77%), SK하이닉스 ADR(5.1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00%)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투심 위축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급락세를 맞았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73% 내린 20만5500원에, SK하이닉스는 7.95% 하락한 12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4.84포인트(4.87%) 하락한 680.11을 가리키는 중이다.

시총 대부분이 내림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11.01%), 심텍(-16.26%), 이오테크닉스(-13.22%), 에코프로비엠(-8.95%), 에코프로(-7.28%) 등이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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