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한 달 만에 꺾인 신차 효과…연말 할인 판매 반등 '승부수'
등록 2026.11.05 06:00:00
10월 판매량 5730대 전월 대비 21.6%↓
전작 초기 판매량과 비교 시 절반 수준
SUV 선호 확대 속 연말 세일 반등 모색
![[서울=뉴시스] 29일 서울 서초구 아크 강남에서 열린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에서 디 올 뉴 아반떼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685_web.jpg?rnd=20260729161931)
[서울=뉴시스] 29일 서울 서초구 아크 강남에서 열린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에서 디 올 뉴 아반떼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반떼의 지난달 판매량은 5730대로 전월 7305대 대비 21.6% 감소했다.
이 중 신형 아반떼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5501대다. 전 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은 132대, 아반떼 N은 97대 팔렸다.
완전 변경을 거쳐 출시된 아반떼는 8월 판매를 시작했으나 노조 파업 여파로 9월부터 본격 판매됐다.
9월 판매량에는 7~8월 생산 차질(총 120시간)로 밀렸던 물량이 집중된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현대차 대표 볼륨 모델이 본격 판매 한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 6014대와 비교해도 4.7% 감소했다.
전 세대 모델의 출시 직후 판매 흐름인 4월 7447대, 5월 8969대, 6월 1만844대, 7월 1만1036대 등과 비교해도 적은 수치다.
이 같은 부진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으로 편중되는 시장 구조, 가격 인상, 중국 중저가 전기차의 공세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1~9월 국내에서 생산된 승용차 판매량 82만8333대 중 세단은 28만3945대(34.3%)에 그쳤다. 반면 SUV는 46만5998대(56.3%)로 과반을 차지했다.
기아가 국내에서 준중형 세단 K3 판매를 중단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가격 인상도 영향을 미쳤다.
아반떼 가솔린 시작 가격은 2022년 1866만원에서 올해 2398만원으로 532만원(28.5%) 올랐다. 기본 사양과 세금 기준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500만원대 인상액은 주 고객층인 첫 차 구매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2450만원의 돌핀, 3490만원의 아토3 등을 앞세워 2000만~3000만원대 시장을 잠식하는 점도 위협 요인이다.
전기차임에도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한 BYD는 올해 1~10월 돌핀을 8352대 판매하며 국내 수입차 판매 5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K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아반떼 구매 고객에게 최대 28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며 판매량 회복을 시도한다.
가솔린 모델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 할인과 인기 사양 무상 장착을 지원하며, 모던 가솔린 모델 구매 시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계기판) 등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반떼의 볼륨 모델 입지를 감안할 때, 위축된 판매량을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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