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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율주행차 사고 급증…"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필요"

등록 2026.11.05 14:19:02

최근 1년간 27건…이전 3년 누적 건수 넘어

전체 사고 53건 중 18건은 과실 여부 확인 중

[서울=뉴시스] 서울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발생한 자율주행차 운행 중 교통사고는 27건으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3년간 발생한 사고 26건보다 많았다. (자료=서울시의회 제공) 2026.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발생한 자율주행차 운행 중 교통사고는 27건으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3년간 발생한 사고 26건보다 많았다. (자료=서울시의회 제공) 2026.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혜인 기자 =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자율주행차의 최근 1년간 사고 건수가 이전 약 3년간 발생한 사고 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고찬양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시 자율주행차 운행 중 발생한 사고는 총 53건이다.

이 중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발생한 자율주행차 운행 중 교통사고는 27건으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3년간 발생한 사고 26건보다 많았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청계천으로 19건이었다. 이어 강남 7건, 동대문과 청와대 각 6건 순이었다.

운송 수단별로는 시내버스가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마을버스 9건, 택시 7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4건 순이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합친 버스 사고는 42건으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전체 사고 53건 가운데 자율주행시스템의 과실 여부를 확인 중인 사고는 18건으로 약 34%에 달했다. 이 중 11건은 사고 발생 후 1년 넘게 과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3건은 2년 가까이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시는 자율주행 시내버스 9대와 마을버스 6대, 강남 자율주행 택시 19대, 상암 DRT 1대 등 총 35대의 자율주행차를 운영하고 있다.

고 의원은 "서울시가 5년간 자율주행차 활성화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오며 대중교통에 자율주행차를 대거 도입할 계획이지만 사고가 급증하고 원인 규명조차 안 되는 상황에서 시민 안전과 기술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이룰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 급증에 대한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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