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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후 유가 하락·환율 안정…"항공권 유류할증료 부담도 완화 전망"

등록 2026.11.06 06:00:00수정 2026.11.06 06:24:24

국내선 유류할증료 4.3%↓…환율 영향

美중간선거서 민주당 승리하자 유가↓

1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안정세 전망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사진=대한항공 제공) 2026.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사진=대한항공 제공) 2026.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하락 전환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하락하며 유류비 인상을 억제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2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이달 2만5300원 대비 4.3% 인하한 2만4200원으로 책정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을 기준으로 총 25단계로 나눠 산정한다.

12월 산정 기간인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MOPS는 15단계로 전달과 동일했다.

미국과 이란이 9월 호르무즈 해협에서 물리적 충돌을 재개하며 국제유가가 상승해 유류할증료도 인상 국면에 접어든 바 있다.

실제 6월 70달러 수준이던 국제유가는 4일 기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80달러대, 두바이유와 브렌트유가 90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며 국제유가가 8%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앞으로 유류할증료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을 중간선거 패배 원인으로 지목하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은 5일 1342.1원으로 마감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고치인 7월 1555.8원 대비 13.7% 하락했다.

업계는 16일께 발표 예정인 1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역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선의 경우 전전월 16일부터 전월 15일까지 MOPS 값을 기준으로 총 33단계로 나눠 결정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5월 최고 단계인 33단계를 기록한 뒤 8월 14단계로 하락했지만, 9월부터 이달 27단계까지 다시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국제유가 인하가 예상되고, 원·달러 환율도 우호적인 상황이라 국제선 유류할증료 안정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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