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 폐점한 부지, 아파트 들어선다
등록 2026.11.08 10:00:00
![[서울=뉴시스]아르뮤자이 스케치컷.(사진=더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6/NISI20261106_0002285186_web.jpg?rnd=20261106151401)
[서울=뉴시스]아르뮤자이 스케치컷.(사진=더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영주 기자 = 문을 닫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부지가 아파트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형 유통시설이 자리 잡았던 만큼 교통과 생활 인프라, 상권 등이 이미 검증된 입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생활 편의성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주거지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유통 점포 부지를 주거 시설로 개발한 프로젝트들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공급된 단지 중 부산 수영구 남천동 옛 메가마트 부지에 지어지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 대표적이다.
2002년 7월 문을 열어 22년 넘게 지역 상권의 중심 역할을 했던 메가마트 남천점이 2024년 폐점한 뒤, 대우건설 측이 부지를 사들여 주거단지 개발을 추진했다. 이 단지는 작년 7월 1순위 청약에서 총 1만6286명이 신청해 최고 경쟁률 326대1을 기록한 바 있다.
또 2021년 9월 용인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에 지어진 민간임대아파트 '수지구청 롯데캐슬 하이브엘'도 715가구 모집에 16만 2683명이 몰려 평균 2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백화점 부지가 주거 공간으로 바뀐 곳도 있다.
경기 안양시 옛 NC백화점 평촌점 부지에 2018년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오피스텔(622실)은 4호선 범계역 초역세권 입지를 앞세워 6만명이 넘는 청약자를 모으며 평균 1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유통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들이 탄탄한 입지적 장점에 기반해 시장으로 연착륙하는 가운데, 이러한 성공적인 개발 흐름을 잇는 신규 단지 공급 또한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옛 홈플러스 안산점 부지에 조성되는 '아르뮤제자이'는 이번달 분양 예정이다. '성포동 홈플러스'로 불리며 지역 상권의 중심 역할을 해 온 곳으로, 지하 6층~지상 49층, 6개동(아파트 4개동·오피스텔 2개동), 아파트 984가구와 오피스텔 370실 등 총 13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성포동과 중앙동 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로, 현재 운행 중인 중앙역(4호선·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12월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옛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에 최고 49층, 총 417가구 규모 주상복합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340가구, 나머지 77가구는 장기민간임대·공공임대로 공급한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인접해 있다. 또 인근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및 C노선, 동북선 경전철 등 광역교통망도 확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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