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케냐의 종말론 목사, 191명 살인죄로 200년형…'예수 만남 위해 단식' 명령

등록 2026.11.06 22:27:37

[AP/뉴시스] 케냐 종말론 사교 지도자 폴 맥켄지가 191명 살인혐의 유죄 판결 후 6일 형량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AP/뉴시스] 케냐 종말론 사교 지도자 폴 맥켄지가 191명 살인혐의 유죄 판결 후 6일 형량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몸바사(케냐)=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동아프리카 케냐의 '종말의 날' 사교 지도자가 6일 191명를 살해한 죄로 징역 200년 선고를 받았다.

이 사람은 400명이 넘는 신도들의 '아사' 죽음과 연루되었다. 

이날 몸바사 고등법원은 목사 폴 맥켄지에게 '예수를 만나기 위해 스스로 굶어죽어야 한다고 신도들에게 명령해 결국 190명의 어린이와 1명의 어른을 살해했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

판사는 '굿뉴스 인터내셔널 교회' 우두머리인 맥켄지가 '따르던 신도들을 궁벽한 오지로 이사하도록 한 뒤 단식으로 죽음에 이르도록 명령'한 범죄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맥켄지와 추종자 28명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피고인 중에는 맥켄지의 단식 명령을 집행한 경비원들 그리고 죽은 사람들을 비밀리에 공동 매장한 사람들이 들어 있다.

피고인들은 한 명만 빼고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법원은 10월 19일 피고인 29명 전원이 191명을 살해한 혐의에서 유죄라고 판결했고 이날 형량을 선고했다.

2023년 맥켄지 추종자들이 다른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진흙 오두막을 짓고 살고 있던 800에이커 면적의 농장에서 400여 구의 시신이 발굴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