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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에 "부산 무역합의 즉각 이행하라" 경고…희토류 갈등 재점화

등록 2026.11.07 04:32:28

베선트·그리어, 허리펑과 통화…희토류 수출 약속 이행 촉구

美 "中, 희토류 합의 3분의 2만 이행"…농산물 구매도 문제

트럼프·시진핑 회담 2주 앞두고 압박…무역휴전 내년 1월 만료

[베이징=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부산 무역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14일 중국 베이징 천단을 방문한 모습. 2026.11.07.

[베이징=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부산 무역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14일 중국 베이징 천단을 방문한 모습. 2026.11.07.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이 중국에 지난해 부산에서 체결한 무역 휴전 합의를 즉각 이행하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과 농산물 구매 등에 관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미·중 정상회담을 2주 앞두고 양국 간 무역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부산 무역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

FT가 입수한 미 재무부 발표문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부산에서 한 약속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중국의 조치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진전은 구체적인 성과에 달려 있다"며 중국의 합의 이행 상황을 면밀히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이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합의한 희토류 수출 관련 약속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당국자들은 중국이 희토류 관련 약속의 약 3분의 2만 이행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이 지난 9월 허 부총리에게 직접 우려를 전달한 이후에도 중국의 희토류 공급은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은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대두 구매 약속은 지키고 있지만 다른 농산물 구매 약속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의 대일본 이트륨 수출 제한도 쟁점이다. 이트륨은 제트엔진과 미사일 등에 사용되는 핵심 희토류로, 일본 기업들은 재고가 위험할 정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자국 정부에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고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주 뒤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양국 정상은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만나 무역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부산에서 체결된 미·중 무역 휴전 합의는 오는 2027년 1월 10일 만료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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