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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란에 무기판매 국가 독자제재 발령 경고

등록 2020.10.19 0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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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가운데)이 이란의 유엔 제재 복원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윌버 로스 상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2020.09.22.

[워싱턴=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가운데)이 이란의 유엔 제재 복원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윌버 로스 상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2020.09.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유엔의 무기금수 조치가 풀린 이란에 무기를 판매하는 국가에 대해선 독자제재를 발령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유엔의 이란에 대한 무기금수 제재 해제를 맞아 내놓은 성명에서 이란에 어떤 무기를 판매하는 경우도 유엔 결의안 위반으로 간주해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언명했다.

이란은 유엔이 자국에 가한 무기금수 조치가 종료했다면서 필요한 무기를 각국에서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이 이란에 재래식 무기를 공급, 판매 또는 이전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한 개인이나 실체에 대해선 미국 국내법이 허용하는 권한을 행사를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중동에서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 대테러전쟁을 지지하는 국가들은 이란과 어떠한 무기거래로 삼가야 한다고 못 박았다.

대이란 재래식 무기 금수는 2015년 이란과 세계 6대국 간 타결한 최종 핵협상을 확인하는 유엔 결의안에 따라 10월18일부터 점진적으로 해제된다.

현재 러시아, 중국 등으로부터 무기를 구입할 수 있는 이란은 이런 해제를 무기 금수를 무기한 유지하려던 미국 등에 대한 외교적 승리라고 평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이란 핵협정에서 미국의 탈퇴를 선언하고 일방적으로 이란에 대한 제재를 부활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10년간 여러 유엔 조치 하에서 각국이 이란에 무기판매를 자제해 왔다"며 이 같은 금수조치에 도전하는 국가는 평화와 안보를 증진시키는 대신 갈등과 긴장을 촉발하는 선택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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